양승동 체제 간부 내정자

노래방 성범죄 의혹

     

결국 우려했던 일들이 하나 둘씩 드러나고 있다. 양승동 사장 만들기 공신 중의 한 명인 보도국 직원이 지난 2004년 신입직원 공채 면접관으로 참여했다가 수험생들을 노래방으로 데려가서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SNS상에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합숙 면접이 끝나고 연수원 부근 음식점에서 밤 9시 쯤 식사자리가 시작됐고 김00 면접관은 술에 취해 ‘너희들 당락은 내 손안에 있다’고 말하며 업무상 위력으로 여자 수험생 2명과 남자 수험생 1명을 노래방으로 데려 갔다고 한다.

     

남자 수험생에게 심부름 시키는 사이에 여자 수험생들에게 어깨에 손을 올리고 끌어안으려고 몸을 밀착하는 등 성추행을 지속적으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

     

거부하는 여자 수험생 2명을 ‘내가 너희를 합격시켜 주겠다’며 성추행했다고 한다. 이 후 남자 수험생이 당시 인사팀 직원에게 ‘수험생으로서 면접관의 업무상 위력을 거부할 수 없어 따라간 것이기에 김00 면접관에게 인사상 책임을 물어달라’고 요청했으나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 한다.

     

만약 이 성범죄 의혹이 사실이라면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있어서도 안되고 일어나서도 안되는 일이 벌어졌다는 것에 부끄럽고 놀라울 따름이다. 면접관으로 참여한 직원이 수험생을 성추행했다는 것이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인가? 이런 파렴치하다 못해 저잣거리 양아치만도 못한 직원을 면접관으로 보낸 회사는 대체 제정신인가?

     

성범죄 의혹이 일고 있는 이 직원은 현재 보도국 핵심 부장으로 내정되었다. 이 의혹이 사실이라면 양승동 사장의 부실 인사 검증은 물론 공신이면 어떤 부도덕한 문제가 있어도 보직을 주고 말겠다는 조폭 수준의 인사 마인드를 갖고 있는 것에 다름아니다.

     

양 사장에게 경고한다. 성범죄 의혹 부장 내정자를 당장 형사고발하라. 미투운동으로 확산된 사회변혁을 거부하고 내 사람 감싸기에 나선다면 양 사장은 KBS와 대한민국 사회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이다.

     

양 사장에게 또 다시 경고한다. 지금 KBS노동조합에는 당신이 인사규정까지 맘대로 주물러가며 앉히려는 내정자들의 과거 성범죄 문제에 대한 제보와 자료가 넘쳐나고 있다. 만약 이들을 보직에 임명한다면 하나하나 공개해 철저하게 응징할 것이다.

     

2018. 4. 9.

KBS노동조합

‘세월호 참사 당일

노래방 유흥 즐긴 양사장은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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