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영업손실 530, 대책없는 바지사장

     

올해 상반기 결산이 나왔다. 양 사장 100일만의 경영 성적표가 가히 충격이다. 순손실이 365억인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76억이나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논공행상과 자기사람 챙기기로 일관하면서 선심성 집행으로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양 사장은 지난해 파업에 따른 임금 미지급 등으로 인해 쌓인 돈 약 1200억 원을 넘겨받았다고 하는데, 겨우 100여일 만에 탈탈 털어먹었다. 정녕 KBS 말아 먹으려고 작정한 것인가.

     

예산 집행에 브레이크가 없다고 한다. 해외 기획안은 제출 즉시 승인되어 해외 출장을 나간 제작인력들이 너무나 많아 사무실에 직원이 없다는 말까지 들린다. 심지어 없던 부서 회의비도 갑자기 쓰라고 한다.

     

또 양 사장은 대하드라마를 부활시키면서 김원봉을 다루기로 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제작비는 400억원 이상을 책정할 것이라 한다. 대하드라마는 공영방송의 공적책무가 맞지만 올해 어마어마한 적자가 예상되는데 대하드라마에 수백억 원을 책정하는 것이 올바른 경영적 판단인가?

     

화려한 빚잔치라는 말이 있다. 지금의 KBS가 딱 그러하다. 적자 폭은 커지고 영업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데 사내에는 돈이 넘쳐난다. 양 사장은 자기를 사장 만들어준 세력들에게 보답(?)하느라 선심성 예산을 마구 날린다. 사장이 이러할진대, 지금 KBS에서 제작비를 검증하고 관리 감독하는 부서장이나 부서가 존재할 수 있겠는가? 돈이 펑펑 새고 있는데 이를 관리할 부서장이 있기나 한가 말이다.

     

연속 적자 나도 약한 고리부터 쳐내면 돼

실로 믿고 싶지 않은 충격적인 제보가 들어 왔다. 양 사장과 그 측근들은 적자를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한다. 양 사장이 연임이 되고 2년 이상 연속 적자가 나면 구조조정을 실시할 수 있다는 괴담 수준에 가까운 말들을 했다고 한다.

     

양 사장은 자기 호위병들에게는 돈을 펑펑 쓰게 해서 보상해 주고, 그로인해 연속 적자가 발생해도 KBS 구성원들 중 가장 약한 고리들부터 구조조정하면 된다는 발상을 한다는 것이다. 너무나 놀랍고 충격적이어서 귀를 의심케 한다. 양 사장과 측근들의 사고방식은 비상식을 넘어 소아적 자기중심사고에 갇혀 있는 매우 위험한 인물들임에 틀림없다.

     

공영방송은 적자 경영을 하는 것이 아무 문제가 없다는 사고방식을 사장과 경영진이 갖고 있는 한 KBS의 미래는 없다. 지속적인 적자는 결국 구조조정이란 부메랑이 되어 KBS를 칠 것이다. 관리자 경력이 전무한 이들에게 경영을 맡기다 보니 결국 회사의 재정은 파탄이 나고 있으며 위기의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

     

하반기도 더욱 걱정이다. 당장 9월이면 새로운 사장 공모에 들어간다. 연임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양 사장이 KBS를 어떻게 망가뜨릴지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양 사장은 공영방송의 미래에 대한 걱정을 눈곱만큼이라도 하라. 그것이 최소한 KBS인으로서의 양식을 지키는 길이다.

     

2018. 7. 25.

KBS노동조합

세월호 참사 당일 노래방 유흥 즐긴 양 사장은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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