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사장 측근들의 배신과 매관매직 의혹

 

KBS는 또 다시 정치의 계절이다. 양 사장의 보궐임기가 다 끝나가고 새로운 사장을 뽑는 시기다. KBS 출신의 사장이 임명되면서부터 KBS는 줄서기가 더욱 횡행하고 정치가 판을 치고 있다. 7개월 전 양 사장이 임명될 때도 그러했고 지금도 그러하다.

 

조합은 애초부터 깜냥이 안 되는 양 사장을 우려했다. 결정장애에다 관리자 경험도 없는 양 사장은 바지사장으로 전락할 것이고 KBS는 갈등과 혼돈 속으로 빠져들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양 사장의 사규 위반, 실정법 위반, 무능 경영에 대해 조합은 지속적으로 대내외에 문제제기를 했다. 그 결과, KBS를 둘러싸고 영향을 미치는 인물들도 양 사장에 대한 판단이 달라졌다. 더 이상 양 사장 체제로는 KBS가 어렵다는 평가들이 여기저기서 들린다.

 

그래서일까? 양 사장 측근과 옹립세력들이 등을 돌린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조합이 취재한 바로도 제보의 상당 부분들이 사실로 드러난다. 모 협회장도 그렇게 양 사장 호위병 노릇하더니 양 사장은 안되겠다며 등을 돌렸다 한다. 양 사장을 바지사장으로 만들어 놓고 호가호위하면서 권력의 단맛을 누리던 이들이 배신을 하고 있단다. 사필귀정이다. 결국 무대 위의 배우는 바꾸면 그만이고 자신들은 그 열매만 따먹으면 그만이니까.

 

자리 대가로 연임 위해 뛰어 달라?

상황이 이렇다 보니 양 사장이 다급해졌나 보다. 그 동안 살짝 등한시했던 인맥을 찾아 자리를 대가로 연임을 위해 뛰어달라고 매달렸다고 한다. 돈이 오가진 않았겠지만 이것이 매관매직하려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J씨에겐 감사 자리, K씨에겐 자회사 사장 자리, P씨에겐 본부장 자리를 약속할 테니 자신의 연임을 위해 뛰어 달라 했다고 한다. 양 사장 주위에서 단물 빨아먹던 그 많던 이들은 어디로 가고 벼랑 끝에 몰린 양 사장이 자신이 챙기지도 못했던 인물들에게 구걸 아닌 구걸을 하고 다닌단 말이 들리는가?

 

KBS 임원 자리가 자신의 연임을 담보로 막 퍼주어도 되는 자리인가? 능력도 전문성도 없는 인물들에게 논공행상했다가 결국 KBS가 이 사단이 난 것을 모른단 말인가? 양 사장은 정신 차려라. 대체 누굴 위해 연임에 연연하는가? 연임에 집착해 자신도 망가지고 KBS도 멍들게 하는 역사의 죄를 짓지 말라.

 

2018. 10. 8.

KBS노동조합

세월호 참사 당일 노래방 유흥 즐긴 양 사장은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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