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청와대 출입기자 출입금지, 사상 초유의 사태로 또 개망신

 

지금 청와대에는 KBS 기자가 없다. 대한민국 뉴스 생산의 핵심인 청와대 안에서 KBS 기자들이 쫓겨났다. 심지어 청와대 출입 기자단의 단체 카톡방에서도 쫓겨났다고 한다. 공영방송 KBS의 역사상 초유의 사태로 KBS의 명예와 자존심이 바닥에 떨어졌다.

 

오늘밤 김제동에서 엠바고 지키지 않아

청와대 기자 간사단에서 합의한 엠바고를 KBS가 지키지 않아 1주일간 KBS 취재단의 출입을 금지시켰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취재 합의사항에 대해 오늘밤 김제동에서 이를 어기고 관련 내용을 방송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김제동의 고액 출연료로 논란이 되고 있는데 다시 대형사고를 쳤다. 이에 대한 징계로 KBS 기자를 청와대에서 모두 철수하라고 했다.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사건이다. 공영방송 KBS가 다른 곳도 아닌 청와대에 출입금지를 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부끄럽고 민망해 고개를 들 수가 없다.

 

KBS의 위상이 이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단 말인가? 정말 KBS 위상은 찌라시 언론만도 못한 처지에 놓인 것인가? 북한 취재단에 들지 못할 때도, 또 북한의 언론사 사무국 개설에 KBS가 낙점을 받지 못할 때도 공영방송의 자존심은 무너졌었다. 그런데 이제 청와대 출입금지라니? 그것도 국가기간방송이자 대한민국 언론을 대표하는 공영방송인 KBS.

 

모든 책임은 바지사장 양 사장에게 있다

양 사장 임명 불과 7개월 만에 시청자들이 KBS를 외면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하루가 멀다 하고 공영방송의 위상이 곤두박질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양 사장이 바지사장으로 앉아 있으면서 회사는 고삐 풀린 망아지였다. 컨트롤 타워도 없고 지휘계통도 없고 업무의 가르마를 타는 간부도 없다. 그러다 보니 결국 터질 것들이 터지고 있다.

 

KBS 기자가 청와대에서 쫓겨나서 청와대 밖에서 취재하고 방송을 하고 있다는 이 사실을 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해당 직무에 대한 기본적 소양 교육은 이루어지지도 않은 것인가? 양 사장은 이 역시 해당 직원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할 것인가?

 

이제는 양 사장이 스스로 책임지고 사퇴하라. 남은 보궐임기 2달 동안에 KBS가 어디까지 추락할 것인지 걱정이 아닐 수 없다. 바지사장과 호가호위 세력들은 더 이상 KBS를 욕보이지 말고 모두 자리에서 물러나라. 그것만이 구성원들과 시청자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길이다.

 

2018. 10. 8.

KBS노동조합

세월호 참사 당일 노래방 유흥 즐긴 양 사장은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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