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노동조합 시도지부장 성명]

 

 

이제 와서 사장되면 뭐하겠나?

 

     

  인사청문회 때 나온 양승동 후보를 보고 과연 얼마나 많은 직원들이 KBS사장감이라고 생각했을까?

양 후보는 정책설명회 때 노란리본을 달고 나왔다.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함께하는 척하고 현 정부가 신경 쓰는 세월호 정신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그동안은 잘 통했다. 모두 속아준 것이다. 세월호 참사 일에 노래방에서 법인카드가 긁혀진 것은 아무도 알아채지 못했다.

그런데 청문회에서 민낯이 드러나고야 말았다.

마치 나중에서야 알았던 듯 거짓말을 해대고, 거짓을 덮으려는 거짓이 이어졌다.

아직도 전국민 모두 아픈데 치유되지 않을 상처인 세월호 사고를 자신의 영달을 위해 활용했다는 점에 가슴이 아프다.

     

양승동 후보가 사장이 되어도 문제다. 노래방 사장이란 오명으로 세상의 불신을 받을 것이고 우리 스스로 언론인으로서 정당성을 잃게 된다.

스스로 떳떳하지 못한 상황에서 KBS라는 큰 배를 몰 수 있는가? 명색이 한국의 대표 공영방송인데 거짓말로 사장이 된들 뭐하겠나!

     

지난 인사청문회 때 양승동 후보는 KBS의 사장으로서 어떠한 소신도 비젼도 정책도 보여주지 못했다.

오히려 저항하는 직원들을 옷 벗기고 집에 보내라는 모 의원의 지적에 예라고 답했다.

이렇게 KBS를 곧 구조 조정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을 방법뿐이라고 자인해 버리고도 그렇게 사장이 되고 싶은가?

 

결국 KBS의 사장은 특별다수제를 포함한 방송법 개정으로 선임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만들어진 것이다. 현재의 방법으로 다시 사장 후보자를 낸들 결과는 뻔하다

     

이제야 말로 방송법 개정의 적기가 아닌가 싶다. 왜 우리가 이제껏 방송법 개정을 목 놓아 외쳤는지 여실히 보여준 비극의 드라마였다. 청문회에서 보았듯 국회가 양진영으로 싸우는 것도 KBS가 동네북이 되는 것도 이제 좀 그만 봤으면 좋겠다.

언제까지 이렇게 되돌이표만 할 것인가? 지난 민주당이 원하고 발의했던 특별다수제든 업그레이드 버전이든 이제는 방송법 개정으로 진정한 사장이 와야지 않겠는가?

     

거짓말 사장, 노래방 사장, 우리는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

꿀먹은 벙어리처럼 가만히 있는 본부노조 또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라!

     

 

2018년 4월 3일

 KBS노동조합 지역 지부장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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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다른 직원에게 법인카드 빌려줬다 하자고 입 맞춘 정황 포착

- 양 후보자, 더 이상 국민을 속이지 말고 사퇴하라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는다.

아이들에게 했던 이 말이 지금 새삼 공영방송 KBS를 뒤 흔든다. 양승동 사장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에 자신의 법인카드가 결제는 되었지만 노래방에 간 기억은 없다고 거짓말을 했다. 뉴스에서나 보던 파렴치한 정치인들의 거짓말을 KBS 사장 후보자 입에 듣게 될 줄은 꿈에 몰랐다. KBS 구성원 모두는 아연실색했고 후보자의 무도덕성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 날 회식 핵심 관계자, 후보자의 카드를 받을 이유 없었다

인사청문회에서 노래방 법인카드 사용을 계속해서 부정하는 양 후보자를 향해 야당의원들은 ‘법인 카드를 타인에게 빌려 준 걸로 말을 만들려 한다’는 제보가 있다고 경고하며 진실을 말하라 종용했다. 그러나 시종일관 양 후보자는 ‘기억이 없다’는 말로 거짓말을 했다.

     

그런데 충격적인 일이 인사청문회가 끝난 지난 주말 사이 벌어지고 있었다. 조합이 취재한 바에 따르면, ‘양 후보자는 다른 직원에게 법인카드를 빌려 주었을 뿐 자신은 회식에 참석하지 않았다’라고 당시 참석자들, 주변 인물들과 말을 맞추었다고 한다.

     

취재 결과는 그 말이 사실이었다. 4년 전 일을 바로 어제 일처럼 똑같은 시나리오로 한 치의 주저함도 없이 답을 해 온 것이다. 그러나 그 날의 핵심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회식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당시에 양 후보자의 법인카드를 받지도 않았고 누가 대신 카드를 받았다는 말을 듣지도 못했다고 했다.

     

양 후보자, 노래방 참석자에 전화 걸어 물 타기

본인이 노래방 회식에 참석해서 법인카드로 결제해 놓고, 세월호 참사 당일 노래방에서 음주가무한 사실을 숨기고 거짓으로 꾸미기 위해 당시 참석자에게 전화를 걸어 ‘왜 노래방 갔지?’라고 마치 자신은 기억이 없는 것처럼 연기하고 꾸미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정신과 전문의, 그 날 일을 기억 못할 수 없다

정신과 전문의에 따르면, 고통스러운 기억은 즐거운 기억보다 오래 남기 때문에 국가적으로 큰 일이 일어났을 때와 관련된 당시 상황은 기억하기가 더 쉽다고 한다. 예를 들어, 케네디 대통령 암살 당시 미 국민들은 자신들이 뭘 했는지 대부분 기억한다고 한다. 만약 세월호 참사 당일의 자신의 행적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그 사람에게 그것보다 더 큰 사건이 있었거나 기억을 하고 싶지 않아서라고 한다.

 

양승동 후보자는 더 이상 KBS 구성원들을 욕보이고 국민을 속이는 대국민 사기극을 멈추라. 언제까지 거짓말로 국민을 속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하나?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당장 사퇴함으로써 용서를 구하라.

     

 

2017. 4. 2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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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KBS노동조합은 성폭력전담기구 설립에 적극 나서겠다

     

 

KBS여성협회가 양성평등 조직문화를 만들고자 제안한 ‘성폭력전담기구(가칭)’ 설립을 위해 KBS노동조합도 적극 나서겠다. 사실 공영방송으로서 사회적 모범을 보여야 하는 KBS에 아직도 성폭력전담 조직이 없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지금의 대한민국 사회는 새로운 변혁기에 접어들었다. 그 동안 권력에 억압당하고 편견과 선입견으로 매도되던 성폭력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묻혔던 성범죄들이 드러나고 있다. 안타깝게도 우리가 익히 들어왔던 사내 성폭력 사건도 대부분 묻히거나 축소되거나 쉬쉬 넘어갔던 것도 주지의 사실이다.

     

사내 성폭력 사건을 ‘당사자 간의 사과로 무마시키거나 가해자의 부서이동, 지역발령 또는 경징계로 축소·은폐시키는 걸 우리는 오랫동안 무기력하게 지켜보기만 했다’는 말이 더도 덜도 아닌 지난날 KBS에서 성폭력 사건을 처리하는 우리의 낯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만시지탄이지만 이제라도 공영방송이 성폭력 문제를 다루고 피해자를 구제할 전담기구를 만들어야 한다. 이제 성폭력은 남성, 여성으로 구분하여 접근하는 구시대적 접근에서 벗어나야 한다. 성폭력은 범죄행위다. 친분을 이유로, 권력을 이유로, 우월적 지위를 이유로 자행되었던 성폭력을 이제는 범죄로 규정하고 인식해야 한다.

     

사내 성폭력이 성범죄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사내 규정 및 제도를 사회적 변혁에 맞게 고쳐야 하고, 피해자 구제 및 추가 피해 방지책을 마련하는 데 조합도 행동에 나설 것이다.

     

오늘 양승동 사장 내정자의 인사청문회가 있다. 내정자는 국민이 보는 앞에서 사내 성폭력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의지를 표명해야 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내 성폭력전담기구 설치를 약속해야 마땅하다.

     

KBS노동조합은 여성협회를 중심으로 사내 모든 단체들과 함께 사내 성폭력 근절을 위해 앞장서 행동할 것임을 천명하는 바이다.

     

2017. 3. 30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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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논공행상 위한 인사규정 개정, 회사는 안중에도 없나?

 

     

지난 금요일(23일) 이선재 전략기획실장은 인사규정을 개정하겠다고 조합에 통보해 왔다. 단협 제 31조에 의하면, 인사제도 변경에 관한 주요 사항은 사전에 조합과 협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사측은 개정 취지에 대한 설명이나 안건에 대한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하였다. 이는 명백히 단협위반 사항이며 고발 대상이다.

     

‘국장급 직위 이상의 보직은 일반직 1직급 이상자 중에서 한다’---삭제

‘부장급 직위의 보직은 일반직 2직급갑 이상자 중에서 한다’

         → ‘부장급 이상 직위의 보직은 일반직 2직급을 이상자 중에서 한다’

‘팀장급 직위의 보직은 일반직 2직급을 이상자 중에서 한다’

         → ‘팀장급 직위의 보직은 일반직 3직급 이상자 중에서 한다’

     

아마추어리즘인가? 승자의 폭주인가?

 - KBS는 구멍가게가 아니다

해도 해도 너무한다. 무릇 인사규정이란 개별적이고 독립적인 것이 아니다. 인사규정은 보수, 근평, 성과관리 등 사내 중요 제도들과 연동되어 움직이는 것이고 직원들의 보직, 임금 등 매우 예민한 문제들과 상관관계를 갖고 있는 사안이기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며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근거들이 수반된다.

     

그런데, 이번 인사규정 개정은 취지와 필요성에 대한 충분한 논의와 공감대 형성도 없이 진행되고 있어 우려를 넘어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군다나 조인석 부사장 대행체제 하에서 밀어붙이고 있는 배경에는 양승동 사장 내정자가 있다는 것이다. 조합이 지난 성명에서도 경고했듯이, 양 내정자는 30일 인사청문회 절차가 남아있다. 사장으로 취임한 후에 필요하다면 그 때 규정과 절차를 지켜 시행하라. 아직은 사장이 아님을 각인하라.

     

결국, 이렇게 무리수를 두고 사내 혼란을 주면서 인사규정을 바꾸려고 하는 것은 자기 사람들 자리 앉히기에 지나지 않으며, 지금 대행체제에서 인사규정을 바꿔 둔 뒤에 사장으로 입성해서 손 안대고 코 풀겠다는 심사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감사원 지적도 무시, 외부 비난은 어쩌려는가?

 - 간부로 분류되는 고위직급 비율이 73.5% 돼

2017년 감사원 결과 보고서 의하면, ‘팀장 이상 직위에 보임할 수 있는 2직급 비율이 매년 증가해서 상위직급 비율이 2017년 60.1%에 이른다’고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그런데 개정안처럼 3직급부터 팀장을 맡기게 되면 그 비율은 더욱 늘어난다.

     

현원 4,612 중 3직급 이상자가 3,391명으로 보직을 맡을 수 있는 직원의 비율이 무려 73.5%가 된다. 수년째 감사원 감사가 있을 때마다 간부를 맡는 고위 직급이 너무 많다는 지적을 받고 여론도 비판적인 것을 KBS 구성원들이면 누구나 아는 것 아닌가. 그런데 양 내정자는 감사원 지적 및 여론과는 반대되는 정책으로 인해 앞으로 벌어질 국민적 비난을 어찌 감당하려 하는가.

     

한탕주의와 줄세우기 부작용은 불 보듯 뻔해

3직급 이상자가 팀장을 맡을 수 있다면, 4직급 입사 후 몇 년 만 잘 보낸 후에 줄만 잘 서면 간부가 될 수 있다. 무릇 인사가 만사다. 조직은 실무 경험을 보장하고 경력 관리를 통해 간부가 될 수 있는 직원들의 전문성과 관리자 능력을 배양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조직의 경쟁력과 생산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그런데 너무 빠른 시기에 간부가 되는 인사규정은 결국 직원들을 한탕주의와 줄세우기로 내몰게 뻔하다. 업무에 집중하기 보다는 일정 기간만 충족시키려 할 것이고 힘 있는 라인에 줄 서기 위해 눈치보고 사내 정치에 몰두할 것이다. 대체 이런 고민은 해보기나 하고 인사규정을 바꾸겠다는 것인지 어안이 벙벙할 지경이다.

     

노사합의서도 읽어 보라

 - 팀제 전환 노사합의서에 팀장은 2직급을 부터 가능

양승동 내정자가 됐건 일명 인수위가 됐건 제발 공부라도 좀 하고 뭘 하려든지 하라. 과거 국,부제에서 팀제로 전환할 당시, 노사는 합의를 통해 팀장은 2직급을 부터 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노사합의는 신의성실원칙에 의거해 동일 건이 개정되지 않는 한 존중되는 것이며 지금껏 그래왔다.

     

아무리 승자 독식의 욕구가 지나쳐도 그렇지 이렇게 노사합의서도 무시하고 사내 절차와 정서를 무시하고 막가파식으로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 조합과 협의는 고사하고 노사합의서까지 깡그리 무시하고 인사규정을 개정하는 것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되며 고발 대상이 된다는 것을 명심하라.

     

조인석 부사장 직무대행에게 다시 한 번 경고한다. 모르면 그냥 가만히 있으라. 뭐가 무서워서인지 뒷자리를 생각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회사를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사내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정책은 양 내정자 할아비라도 받지 말라. 당신들은 떠나면 그만이지만 KBS는 공영방송으로 영원히 존재해야 하고 국민의 신뢰를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2018. 3. 26.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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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논공행상 서막인가? 양승동 사장 내정자 인사권 아직 없다

     

 

양승동 사장 내정자의 마지막 관문인 인사청문회가 아직 일정도 잡히지 않았다. 그로인해 아직 대통령의 재가가 나지 않은 상황이다. 즉 아직 양승동 사장이 아니라 내정자 신분이라는 말이며 따라서 KBS 사장으로서의 어떠한 권한도 행사할 수 없다. 그런데 내정자가 마치 자신이 사장이 된 것인 양 인사권을 행사한다는 말이 들린다.

     

홍기섭 본부장이 미래사업본부장일 때부터 스카이이라이프 사외이사로 있었는데 보도본부장으로 자리가 바뀌면서 그 이사직은 미래사업본부장으로 넘어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스카이라이프는 주주총회에서 이사 변경 건을 처리해야 하기에 지금껏 홍본부장이 사외이사직을 유지하고 있었다. 스카이라이프는 이번 달 말에 주총을 열게 되어있고 KBS는 새 사외이사를 추천하기로 되어 있었다.

     

통상적으로 그 사외이사 자리는 계열사사업부가 소속된 본부장이 맡는 것이 관례였다. 지금껏 단 한번도 해당 본부장 외에 사외이사가 된 적도 없고 더구나 직원이 추천된 적도 없다.

     

그런데 양 내정자가 조인석 사장대행에게 압력을 행사해 이모씨를 스카이라이프 사외이사로 추천했다는 것이다. 이모씨는 언론노조의 핵심인물이며 해당 직능단체의 막후인물로 평가받는 직원이다. 이모씨는 본부장도 아닌 직원 신분으로 사외이사에 추천된 것이다. 조합이 확인해 본 바에 따르면 이 건과 관련해 임원들 간의 공식적인 어떤 회의나 논의도 없었다고 한다. 더군다나 지금 KBS는 권한대행 체제가 아닌가.

     

사내 소문에 의하면 이모씨가 모 본부장 설이 파다하다. 양 내정자가 사장이 되고 나면 이모씨를 본부장을 시킬 것이기에 미리 스카이라이프 이사에 추천했다는 말인데, 일의 선후가 바뀐 것이며 사내 업무관행을 무시하고 벌써부터 사장 행세를 하는 후안무치한 사안이 아닐 수 없다. 내정자 신분으로 사내 질서를 어지럽히는데 사장이 된 다음에 보여 질 행보는 뻔한 것 아니겠는가?

     

대체 조인석 사장대행은 뭐 하러 그 자리에 남아 있나? 특정 세력과 사장 내정자에게 휘둘려 꼭두각시 노릇을 할 요량이면 당장 사퇴하라. 마치 점령군처럼 사내를 휘젓고 다니고 압력을 행사하는 세력들에게 휘둘리고 굴복하려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본인과 회사에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말이다.

     

논공행상이 시작된 것인가? 사장 내정자가 마치 사장이 된 것인 양 권한을 행사하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한 치 앞도 예단할 수 없이 별일들이 다 터지고 있는 요즘 사회적 분위기에서 자중 또 자중해도 모자란 판에 벌써부터 사장 행세를 하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오버다.

     

양승동 사장 내정자는 사내 규정과 절차 그리고 구성원들의 정서를 무시하지 말라. 공영방송 KBS 사장이라는 위치는 내 편 챙기고 한풀이 하는 자리가 아니라 공영방송을 바로세우고 공적 책무를 공정하게 수행하라는 무거운 자리임을 명심하라.

     

 

2018. 3. 19.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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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결정장애 이사회가 결정장애 후보들 뽑나?

     

 

사장 선임 절차, 룰도 없이 주먹구구

어제(20일) 이사회는 13명의 사장 후보자들 가운데 서류 심사를 통해 3명의 후보를 압축했다. 대체 어떤 기준으로 선택했는지 여전히 밀실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공개적이고 투명한 선임 절차를 새 이사장에게 기대한 것이 일말의 헛된 희망이 되어가고 있다.

     

현재의 엄중하고 위기인 상황에서 이번 사장 선임은 공영방송 KBS의 미래를 위해 너무나 중요하다. 그런데 이사회는 사장 선임 절차가 시작된 이후 진행되는 절차마다 주먹구구에다 그때그때 룰을 정하고 있다. 사전에 충분한 논의와 토론을 거쳐 룰을 확정하고 한 치의 의혹과 오해도 없이 진행되어야 함에도 현 이사회는 전문성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아마추어리즘의 극한을 보여주고 있다.

     

이사회는 노조가 두려운가?

당장 24일에 시민자문단 평가가 있을 예정인데 세부적인 룰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시민자문단 평가를 40% 반영한다는 원론만 있을 뿐이지 구체적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정하지도 못하고 있다.

     

또한 시민자문단 정책토론에 앞서 양대 노조 위원장의 발언을 추진하겠다고 했다가 이제는 직능협회의 서면제출로 바뀌었다고 한다. 법적 조직인 노조를 배제하고 친목단체이자 임의단체인 협회의 의견만 듣겠다고 한다. 노조와 협회는 그 성격과 역할이 엄격히 다르다. 노조는 회사 경영의 한 축이다. 이사회는 노조가 무섭고 두려운가? 자신들의 담합과 야합에 우리가 찬물을 끼얹을까 두려운 것인가? 정녕 현 이사회가 공영방송 이사회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결정장애 후보자들, 결국 바지사장?

3명으로 압축된 후보들 대부분이 결정장애라는 직원들의 평가가 절대적이어서 우려가 아닌 탄식이 절로 나온다. 오랜 동안 업무를 하면서 지근거리에 지켜본 직원들의 평가가 사실 어떤 평가보다 더 정확하다. 간부로서의 관리 경험은 고사하고 본인의 업무에 대해 결정장애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후보들은 공영방송 사장으로서 자격이 없다. 결국 바지사장으로 전락할게 뻔하다. 대체 이런 인물들에게 위기의 KBS를 맡기겠다는 이사회는 제정신인가? 갈등 봉합과 지상파 위기 탈출 그리고 미래 비전 등 녹록한 것이 하나도 없는 이 엄중한 시기에 결정장애 인물들로 무엇을 하겠단 말인가.

     

우물에 독약치기

이번 사장 선임은 특정세력의 한풀이라는 말이 들린다. 8개월짜리 사장을 만들어 자신들만의 잔치를 벌이겠단다. 이들에게 KBS란 없다. 이들에게 KBS 구성원들의 다양한 목소리와 생각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로지 자신들만 있을 뿐이다.

     

심리학에 ‘우물에 독약치기’라는 말이 있다. 자신의 입장과 반대되는 주장을 하는 것을 나쁘거나 적으로 규정하여 반론을 제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미리 범하게 되는 심리학적 오류다. 지금 KBS 상황이 똑같다. 특정세력이 쳐놓은 우물 속 독약으로 인해 상식적이고 건강한 목소리가 존재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이사회에 요구한다. 이사회는 공영방송 KBS의 이사들임을 망각하지 말기 바란다.

     

2018. 2. 21.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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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본부노조는 즉각 ‘공멸의 폭주기관차’를 멈춰라!

     

 

본사를 포함한 전국에서 우리 노조를 배제한 인력 배치가 횡횡하고 있다. 우리 노조 소속 아나운서들이 프로그램 진행에서 속속 밀려나는 것은 물론 창원과 춘천 등 지역에서도 비슷한 일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우리 노조 간부인 모 아나운서의 수모는 황당함 그 자체다.

장기휴가를 떠났던 인력이 되돌아오니 자리를 비켜달라는 이유가 납득이 가는가? 전 진행자가 파업을 끝내고 업무에 복귀했다면 전 진행자가 진행을 하는것이 맞지만 육아휴직 등 장기휴가로 인해 새로이 업무가 배정되었다면 현 진행자가 진행하는 것이 맞다는 게 통상적인 원칙이다.

     

 그것도 아니라고 하면 프로그램에 대한 외부 모니터 평가를 참고로 해서 결정하면 되지 않는가? 그런데 이런 의견 수렴과정을 무시하고 교체를 제작자의 권한이라고 말해버리는 일방적인 통보는 할 말을 잃게 만든다.

     

본부노조의 파업 복귀 후 궤적을 보면 정말 울화통이 터진다. 노조는 곧 힘과 권력이라는 망상을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을 위한 방송한다고 떠들면서 지진 화재 등 재해방송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선 적이 있냐고 반문하고 싶다.

     

이제는 직원들의 화합과 회사 발전보다는 노조의 이기주의가 먼저이며, 보도의 공정성과 제작자의 권한은 내가 쥐고 있다는 오만방자함까지 가질텐가?

     

적폐 청산을 강조하면 자칭 의로운 노조라고 하면서 동료를 짓밟는 게 정상이라고 보는가? 방송법은 언제쯤 바꿀 것이며 그 의지는 있는가!

     

우리도 맞불을 놓을 수 있다. 권한을 최대한 악용해 갑질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겠다. 왜냐하면 노조는 노조다울 때 가장 아름답기 때문이다.

     

노노갈등은 곧 공멸일 뿐이다. 본부노조는 공멸의 폭주기관차를 당장 멈춰라!

     

2018. 2. 13.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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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결정장애 이사회가 결정장애 후보들 뽑나?

     

 

사장 선임 절차, 룰도 없이 주먹구구

어제(20일) 이사회는 13명의 사장 후보자들 가운데 서류 심사를 통해 3명의 후보를 압축했다. 대체 어떤 기준으로 선택했는지 여전히 밀실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공개적이고 투명한 선임 절차를 새 이사장에게 기대한 것이 일말의 헛된 희망이 되어가고 있다.

     

현재의 엄중하고 위기인 상황에서 이번 사장 선임은 공영방송 KBS의 미래를 위해 너무나 중요하다. 그런데 이사회는 사장 선임 절차가 시작된 이후 진행되는 절차마다 주먹구구에다 그때그때 룰을 정하고 있다. 사전에 충분한 논의와 토론을 거쳐 룰을 확정하고 한 치의 의혹과 오해도 없이 진행되어야 함에도 현 이사회는 전문성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아마추어리즘의 극한을 보여주고 있다.

     

이사회는 노조가 두려운가?

당장 24일에 시민자문단 평가가 있을 예정인데 세부적인 룰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시민자문단 평가를 40% 반영한다는 원론만 있을 뿐이지 구체적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정하지도 못하고 있다.

     

또한 시민자문단 정책토론에 앞서 양대 노조 위원장의 발언을 추진하겠다고 했다가 이제는 직능협회의 서면제출로 바뀌었다고 한다. 법적 조직인 노조를 배제하고 친목단체이자 임의단체인 협회의 의견만 듣겠다고 한다. 노조와 협회는 그 성격과 역할이 엄격히 다르다. 노조는 회사 경영의 한 축이다. 이사회는 노조가 무섭고 두려운가? 자신들의 담합과 야합에 우리가 찬물을 끼얹을까 두려운 것인가? 정녕 현 이사회가 공영방송 이사회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결정장애 후보자들, 결국 바지사장?

3명으로 압축된 후보들 대부분이 결정장애라는 직원들의 평가가 절대적이어서 우려가 아닌 탄식이 절로 나온다. 오랜 동안 업무를 하면서 지근거리에 지켜본 직원들의 평가가 사실 어떤 평가보다 더 정확하다. 간부로서의 관리 경험은 고사하고 본인의 업무에 대해 결정장애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후보들은 공영방송 사장으로서 자격이 없다. 결국 바지사장으로 전락할게 뻔하다. 대체 이런 인물들에게 위기의 KBS를 맡기겠다는 이사회는 제정신인가? 갈등 봉합과 지상파 위기 탈출 그리고 미래 비전 등 녹록한 것이 하나도 없는 이 엄중한 시기에 결정장애 인물들로 무엇을 하겠단 말인가.

     

우물에 독약치기

이번 사장 선임은 특정세력의 한풀이라는 말이 들린다. 8개월짜리 사장을 만들어 자신들만의 잔치를 벌이겠단다. 이들에게 KBS란 없다. 이들에게 KBS 구성원들의 다양한 목소리와 생각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로지 자신들만 있을 뿐이다.

     

심리학에 ‘우물에 독약치기’라는 말이 있다. 자신의 입장과 반대되는 주장을 하는 것을 나쁘거나 적으로 규정하여 반론을 제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미리 범하게 되는 심리학적 오류다. 지금 KBS 상황이 똑같다. 특정세력이 쳐놓은 우물 속 독약으로 인해 상식적이고 건강한 목소리가 존재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이사회에 요구한다. 이사회는 공영방송 KBS의 이사들임을 망각하지 말기 바란다.

     

2018. 2. 21.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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