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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성명서 ▣ KBS가 SBS 계열사인가? [KBS노동조합 성명서]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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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23회   작성일Date 22-09-1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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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가 SBS 계열사인가? 

      

    청와대와 SBS의 야욕이 광기 수준이다. 공모 전에는 SBS 상무이사 출신 송 모 씨가 KBS 이사장으로 거론되다 노조 반발로 무산되자 이번엔 SBS 사장 출신인 윤 모 씨를 내정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청와대 비서실장과 홍보수석이 모두 SBS 출신인 마당에, KBS 이사장에 SBS 사장 출신을 앉히겠다는 것이 언론장악 오명을 쓰고 있는 이명박 정권에겐 자연스런 일이지 모른다. 그러나 윤 씨는 민영방송 사장 출신이란 이유가 아니더라도 KBS 이사장으로서 자격이 없다. 

      

    윤씨는 5공 전두환 군사정권 시절 KBS 방송본부장과 관리본부장, 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땡전 뉴스를 구축한 장본인인 셈이다. 노태우 정권시절엔 부사장을 역임하며 부역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1998년 정권이 바뀌자 윤 씨는 군사정권 부역자에서 탈바꿈 해 김대중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한 민관 합동 대통령 자문기구인 제2 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 초대 위원으로 임명된다. 7년 뒤 정권이 바뀌려하자 윤 씨는 다시 변신을 꾀한다. 노무현 정권이 막바지에 이르던 2005년 말에는 “좌경화가 나라의 심장을 위협해, 나라가 망하기 전 구국운동에 나선다”라는 보수단체 소속 1만 명 구국선언에 이름을 올린다. 전형적인 권력 지향적 해바라기 인사의 모습으로 명색이 언론인이라고 하기엔 영혼도 없는 저급한 정치행보이다. 이런 자에게 한국대표 공영방송의 이사장을 맡기겠다는 건 KBS인들을 능멸하는 짓이다. 

      

    게다가 윤씨는 SBS 사장 시절 윤세영 SBS 회장의 아들 윤석민 씨와 함께 무리한 분사와 구조조정을 감행하다 노조에 의해 쫓겨난 인물이다. 당시 윤세영 회장은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며 윤 사장과 자신의 아들을 퇴진시켰다. 영혼 없는 언론인이 무능경영과 노조 탄압을 자행하다 노조에 의해 방송계 인생의 마침표를 찍은 셈이다. 이런 인물을 KBS 이사장에 앉히겠다는 것은 청와대와 SBS가 짜고 KBS를 사영화하고 KBS 노동조합을 대놓고 모욕하겠다는 것이다.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 그리고 SBS는 유력 대선 후보 운동원도 모자라 영혼 없는 SBS 사장 출신을 이사장에 앉히겠다며 KBS를 SBS 계열사 취급하고 있다. KBS 노동조합은 결단코 이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 더 이상의 능멸은 참지 않을 것이다. 정권과 여당에 다시 한 번 경고한다. 국민 앞에 약속한대로 정치독립적 공영방송을 만들겠다는 KBS인들의 염원과 노력을 짓밟지 말라.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이 KBS에 대한 능멸을 감행하겠다면 돌이킬 수 없는 저항에 부딪힐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12. 7. 16.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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