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성명서 ◆ [새KBS공투위] 김의철 사장 퇴진과 이사진 총사퇴 촉구 전직원 서명운동에 나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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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철 사장 퇴진 퇴진과 이사진 총사퇴 촉구
전 직원 서명운동에 나서며
지금 우리는 위기에 쳐해 있습니다. 우리를 향해 오는 파도는 높고 거칠며 감당할 수 없이 위협적입니다. 어제(6/14) 방송통신위원회가 수신료 분리 징수를 위한 시행령 개정에 공식 착수했습니다. 지난 3월 9일 대통령실이 수신료 징수 방식에 관한 주제를 국민제안에 올린 지 불과 3개월이 지났을 뿐인데 손쓸 수 없이 상황이 급박해지고 있습니다. 입법예고 등 절차를 거쳐 개정안이 공포되면 빠르면 내년부터 우리의 일터와 우리의 가정을 지켜주는 생명선이 사실상 끊어지게 됩니다.
어디로 가야 우리의 생명선을 지킬 수 있는지 길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제는 KBS라는 배에 타고 있는 사람들 모두가 떨쳐 일어나야 합니다. 좀 더 힘을 모으고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짜내야 합니다.
우선 힘을 모으고자 합니다. 각각 싸울 수는 없습니다. KBS노조와 대한민국언론인 총연합회가 주축이 되어 <새로운 KBS를 위한 KBS직원과 현업방송인 공동투쟁위원회(새KBS공투위)>를 세울 것입니다. 물론 뜻을 같이하는 직능협회와 시민단체에게 참여의 문호를 활짝 개방합니다.
새KBS공투위는 새로운 KBS를 향하는 강력한 중심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문제 해결을 위해 주체적으로 전략과 전술을 수립할 것입니다. 이제 한 순간 한순간이 중요합니다. 방관자적 자세, 아전인수 판단, 한가한 시간 낭비 모두 허용되지 않습니다. 만용과 선동이 있어서도 안 되고, 객기나 돌출 행동은 더더욱 안 됩니다. 우리 모두를 오히려 위험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KBS공투위는 벼랑 끝 잔도를 걷는 심정으로 조심스럽지만 책임 있고 힘 있는 발걸음을 내딛으려 합니다.
새KBS공투위는 새로운 KBS를 향하는 대장정의 첫걸음으로 <김의철 사장 및 이사진 퇴진 일 천명 서명운동>에 나서고자 합니다.
김의철 사장이 퇴진해야 하는 이유는 차고도 넘칩니다. 그는 우선 편파 방송을 묵과하고 사실상 주도했습니다. 진보, 사이비 좌파 이념을 정의인 양 옹호하고 나머지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막은 편향된 방송의 대가가 바로 수신료 분리 징수 위기입니다. 그리고 양승동 김의철을 거치면서 지금 KBS의 곳간은 비어버렸고 곰팡내가 진동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118억 적자를 기록했는데 올해 1분기 이미 400억대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 않습니까.
무엇보다 김의철 사장은 현재 위기를 해결할 능력이 없습니다. 그는 지난 인터뷰에서 수신료 분리 징수를 취소하면 사퇴하겠다고 정치적인 거래를 제안함으로써 그나마 남아 있던 문제 해결 가능성을 거의 제로에 가깝게 만들어버렸습니다. 자살골을 쏴버렸습니다. 위험합니다. 더 이상 이런 사람에게 우리의 생명줄을 맡길 수는 없습니다. 그러기에는 우리의 일터가 너무도 소중하고, 나를 바라보는 가족의 눈길이 사랑스럽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잘못의 최종 책임은 KBS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 있습니다. 이들은 김의철의 불공정 방송과 무능경영을 견제하지 못하고, 경영평가보고서를 조작하는가 하면 경영진이 연구동 사업을 종료하는 과정에서의 문제점조차 방치 했습니다. KBS 최악의 위기를 초래한 점에 대해서 최고 결정기구는 총사퇴로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그동안의 불공정 방송에 관해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공정방송에 관한 최소한의 조치들을 취하고,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까지 편성과 경영을 비상하게 변화시켜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노력의 첫 단추는 사장 퇴진 및 이사진 총사퇴입니다. 이들의 퇴진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들의 퇴진 없이는 어떤 문제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우리들이 각각 그동안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어떻게 싸워 왔는지, 어떤 직종이고, 어느 조합에 속해 있고 어떤 정당을 좋아하는지, 사장을 싫어하는지 좋아하는지, 이 모든 것들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각자 자유롭게 존귀하게 살아왔고 서로를 존중하고 공존하면 됩니다.
이제 오직 한 가지 질문을 KBS 공동체의 직원 여러분들에게 던집니다.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사장 퇴진과 이사진 총사퇴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사장과 이사진의 퇴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신다면 함께 서명하고 함께 힘을 모으고, 새로운 KBS를 향한 거대한 첫 걸음을 내딛읍시다. 길은 멀고 어두울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싸울 것이며 마침내 이겨낼 것입니다.
1) 여기 게시물에 댓글로 서명 의사를 밝히시거나
2) 새KBS공투위 사무처장 (HP 010 5151 1175)로 연락 바랍니다
2023. 06. 15
새로운 KBS를 위한 KBS직원과 현업방송인 공동투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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