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비리이사 윤석년 해임안 상정 촉구 집회 열어

KBS 소수이사, 다음주 '윤석년 해임안' 상정 시도 예정

KBS노동조합은 어제(5월 24일) KBS이사회가 열리는 본관에서 비리이사 윤석년 해임안 상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조합은 이사회에 참석하는 11명의 이사를 만나 "윤석년 이사가 방송통신위원회 재승인 심사위원장으로 있을 당시, 종편 재승인 심사 점수 조작이라는 초유의 언론탄압을 자행해 현재 구속기소되어 있는 만큼, KBS 이사직을 박탈하는 것은 상식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같은 혐의로 면직을 앞두고 있는 한상혁 방통위원장의 범행이 낱낱히 밝혀진 만큼, 윤석년 이사 역시 해임을 피할 수 없으며 같은 KBS이사가 이를 모른채 하고 그냥 놔두는 것은 사실상 직무유기"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KBS 소수이사들은 다음주 '윤석년 이사의 해임안'을 상정할 예정입니다.  

앞서 KBS노동조합은 대통령실과 방통위에 차례로 공문을 보내 한상혁 방통위원장 면직과 동시에 윤석년 이사도 해임할 것을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이후 윤 이사가 소속되어 있는 광주대학교에서도 현수막 투쟁을 벌이며 학생들에게 부끄러운 교수가 된 윤교수를 당장 해임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2023년 5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