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성명서 ◆ 민노총이 얼마나 성역이길래 KBS뉴스 왜곡·조작, 비판 기자 탄압 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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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노동조합-KBS방송인연합회 보도자료]
민노총이 얼마나 성역이길래
KBS뉴스 왜곡·조작, 비판 기자 탄압 자행
검찰이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들을 접촉한 혐의를 받는 민주노총 전·현직 간부 4명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긴 사건. 이른바 ‘민노총 간첩단 사건’이다.
북한이 대남 지령문을 통해 민노총 전현직 핵심간부들에게 국내여론조작을 명령한 국가 안보를 뒤흔든 중대 범죄 사건이다.
그러나 이 중대한 사건이 KBS 9시 뉴스에는 나오지 않았다.
공영방송 KBS에서는 도저히 있어서는 안될 민노총 간첩단 뉴스 실종이 실제로 벌어진 것이다.
지난 5월 11일 KBS방송인연합회는 공식 성명을 통해 “민노총 출신 간부들이라서 ‘민노총 간첩단’ 뉴스를 다룰 수 없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돌아온 것은 민주노총 언론노조 KBS본부(2노조) 위원장 출신 보도국장의 폭압적 갑질이었다.
성명 발표 다음날인 5월 12일과 17일 두 번이나 KBS방송인연합회장을 맡은 정철웅 기자(비민노총 1노조)를 밀폐된 보도국장실로 불러 해당 성명서가 명예훼손성의 글이고 업무방해며 회사의 질서문란에 해당된다고 윽박지르기까지 했다.
이에 정철웅 기자는 큰 충격을 받고 심각한 스트레스성 공황장애를 호소하고 있다. 사실상 언론인 탄압을 한 것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민노총 간첩단 뉴스 실종에 대해 KBS노동조합이 노사 공정방송위원회를 열자고 요청했지만 묵살 당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며칠 후인 지난 5월 18일 KBS 9시 뉴스에서 앵커가 민주노총 ‘1박 2일’ 집회 불법성 논란을 소개하면서 사실과 다른 발언을 했다가, 문제가 되자 옷을 바꿔 입고 발언을 일부 수정해 재녹화해 화면을 바꿔치기한 사건이 일어났다.
KBS 9시뉴스 앵커가 민노총을 편들기 위해 팩트를 왜곡한 가짜뉴스를 9시 뉴스를 통해 전 국민에게 퍼뜨렸다. 가짜뉴스에 대한 문제 제기가 내부에서 이어지자 화면을 바꿔치기해놓고 ‘시청자에 대한 사과’도, ‘제대로 된 고지’도 없었다.
공영방송 KBS뉴스가 국민의 뉴스가 아니라 민노총을 위한, 민노총에 의한, 민노총의 뉴스라는 걸 9시 뉴스 앵커가 대내외에 방송을 통해 밝힌 것이나 다름없었다.
이 ‘KBS 앵커 민노총 뉴스 화면 바꿔치기 사건’에 대해서도 민노총 KBS노조 위원장 출신 보도국장이 또다시 언론인 탄압을 저질렀다.
보도국장은 지난 5월 30일 이영풍 기자(비민노총 1노조 조합원)를 밀폐된 보도국장실로 불렀다. 이영풍 기자는 최근 한 유튜브에서 KBS의 민노총 집회 관련 뉴스9 앵커 화면 바꿔치기 의혹에 대해 설명하고 문제점을 지적하자 다음날 보도국장이 이 기자를 불러놓고 유튜브 출연 등 외부활동을 이유로 갑질과 겁박을 자행한 것이다.
보도국장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보도국 한 켠에서 침묵 농성하고 있는 이 기자가 방송에 방해가 된다며 강제로 끌어내달라며 요구하기도 하는 한편, 같이 있던 KBS노동조합 부위원장에게도 겁박을 하며 직접 항의 내용이 담긴 대자보를 찢어 버리기도 했다.
민노총 뉴스 바꿔치기 사건에 대해 다른 보도국 간부의 행동도 매우 거칠게 이뤄지고 있다.
취재주간은 공정방송위원회에서 뉴스9 앵커의 민노총 두둔 멘트에 대한 질의하던 KBS노동조합 공방위원(1노조 조합원, 기자)의 질문을 문제 삼다 손가락질까지 하는 막 나가는 행동도 서슴지 않았던 것이다.
도대체 민주노총이 얼마나 성역이길래 이렇게까지 하는가
민노총 언론노조 KBS본부 위원장 출신이 무려 3명이나 잇따라 보도국장을 맡아오고 있는 이 시점에서 더욱 조심하고 공정한 뉴스를 해야 할 지금, 민노총을 비판했다고 왜 그렇게 기자들을 겁박하고 탄압할까?
KBS 뉴스는 지난 수년 동안 특정 진영의 선전매체, 프로파간다 확성기로 전락했다. 이로 인해 KBS 신뢰도는 급전직하했으며 그 대가는 너무나도 치명적이다.
편파 방송으로 수신료 분리징수라는 극약처방까지 공론화되고, 우리나라의 공영방송 체제가 끝날 위기가 점점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민주노총 언론노조 KBS본부 출신인 보도 핵심 관계자들은 소통은 물론 아무런 반성과 수정 없이 마치 폭주기관차처럼 이를 비판하는 기자들을 탄압하는 반국민, 반자유, 반개혁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
국민의 방송 KBS는 이런 자들 떼문에 생명이 다할 수는 없다.
KBS노동조합과 KBS방송인연합회는 오늘(6월 1일) 기자회견을 기점으로 민노총 성역화에만 집착하지 수신료의 가치를 무너뜨리고 공영방송의 멸망을 자초하는 현 보도 핵심 간부와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 그리고 그들을 비호하는 다수 이사들의 퇴출을 위해 전면 대응에 나설 것이며 사법기관 고발은 물론 높은 수준의 쟁의행위도 불사하고자 한다.
KBS를 정상화하여 국민 품으로 돌려놓기 위한 여정이 KBS내부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다.
2023년 6월1일
KBS노동조합 - KBS방송인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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