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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대성명서 ▣ [성명] 잡포스팅은 지역말살정책의 극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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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69회   작성일Date 22-09-2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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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

             

    잡포스팅은 지역말살정책의 극치다!

         


       위험한 불장난이 초가삼간을 다 불태우고 있다. 선무당이 도입한 잡포스팅제가 지역을 깡그리 말살하고 있는 형국이다. 사측은 지역근무형태 변경으로 인한 지역 기술국 조합원 말살, 지역 편성조정을 통한 로컬 프로그램 말살도 모자라 이젠 잡포스팅제로 지역인력을 빼가 아예 지역(총)국 자체를 말살하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지역(총)국 직원, 결국 본사근무 대거 지원...인력 유출 현실화

         

       잡포스팅제는 시장의 실패, 대혼란으로 귀결될 것이라는 조합의 예상은 한치도 빗나가지 않고 그대로 현실이 되고 있다. 지난달 마감된 직무선택 결과 지역 보도국 등 지역(총)국 직원들이 대거 본사 직무에 지원한 것이다. 잡포스팅제에 따라 지역 인력사정, 지역 부서장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본사 부서장의 선택만 받으면 본사 전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력 유출이 현실화한 것이다.

         

    일부 직종, 본사→지역은 지원 자체가 불가...지역인력만 빼가겠단 속내 드러나

         

       웃기지도 않는 사실은 잡포스팅제가 모든 것을 부서장(인력수요자)과 부서원(인력공급자)에게 맡기는 아주 시장경제적인 발상에서 나온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사측이 이번 인사에서 본사→지역 지원은 아예 막아놨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지역 기술국은 아예 직무공고 자체가 없어 지역근무 지원 자체가 불가능하고 보도본부도 본사 기자의 지역 순환근무가 없다는 말이 기정사실화한 상태다. 결국 편법적인 지역인력 빼가기의 수단으로 잡포스팅제가 전락한 것이다.

         

    기술연구소 등은 정원 10% 강제 감축...벌써 누더기 된 잡포스팅제

         

       이 뿐만이 아니다. 갑자기 부서 정원을 10% 줄여 남는 인력을 강제로 다른 부서로 이동시키라는 해괴한 조치도 내려졌다. 대표적인 부서가 미래기술연구소다. 이에 따라 3명이 직원이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문자메시지로 부서 이동 통보를 받고 타 부서로 직무지원을 해야만 했다. 3명 모두 입사 이래 연구 업무에만 종사했던 직원이었고 이 가운데 한 명은 국책과제를 수행 중이었다. 전문성, 업무 적합성 등 그 어떤 기준을 따져 봐도 상식적이지 않은 조치다. 사측은 고작 이런 조치나 하려고 잡포스팅제를 시행한 것인가?

         

    ‘사장이 인사권을 내놓는 것이다?’...앞뒤 다른 자기모순적 행태

         

       ‘사장이 인사권을 내놓는 것이다.’ 고대영 사장이 지난 노사협의회에서 잡포스팅제에 대해 언급하며 한 발언이다. 그러나 이런 거창한 발언과는 달리 사측은 실제로는 모든 것을 자율에 맡기지도 않았다. 일방적으로 지역인력을 빼가려고 하는 작금의 행태와 일부 부서의 일방적인 정원 감축과 강제 이동권고가 바로 그렇다. 이러려면 차라리 혼란이라도 없게 잡포스팅은 그만두고 사측 마음대로 인사를 하지 그랬는가?

      

    ‘잡포스팅 피해신고센터’운영 돌입...피해 사례 수집해 법적 대응할 것

         

       인사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실종되고 편법으로 얼룩진 잡포스팅제는 결국 ‘누더기’인사라는 대참사, 대혼란을 부를 것이다. 조합은 경고한다. 이번 인사에서 지역(총)국의 현원만 일방적으로 감소시키는 지역 인력 빼가기는 결코 없어야 한다. 또한 잡포스팅을 빙자한 부당인사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조합은 조만간 날 인사에 대비해 ‘잡포스팅 피해신고센터’운영에 돌입하고 구체적인 신고 방법을 조합원들에게 고지할 것이다. 또한 조합은 구체적인 피해사례 수집이 끝나는 대로 모든 법적, 제도적 구제 방안을 통해 조합원들의 피해를 막을 것이다. 조합원들은 사측이 마음대로 이리저리 쓰고 버리는 부속품이 아니다. 조합은 공영방송인으로서 조합원들의 자부심과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지키는데 사력을 다할 것이다.

         

              

    2017. 2. 7.

    교섭대표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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