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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대성명서 ◆ 땀과 눈물 그리고 전진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새로운 길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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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35회   작성일Date 22-09-26 21:04

    본문

    땀과 눈물 그리고 전진!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새로운 길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우리는 오늘, 뜨거운 투쟁의 한 가운데 KBS노동조합 창립 34주년을 맞았습니다.

     

    양승동 전 사장은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 출신들로 주요 간부자리를 꽉 채우고 5년 동안 회사를 말아먹고 무능경영으로 일관했습니다. 금기야 KBS는 돌이킬 수 없는 지경까지 추락했습니다.

     

    양승동 전 사장은 강원 산불 보도 참사부터 검언유착 오보, 태양광 불방 사건, 생태탕 거짓 선동 방송 등 줄줄이 보도참사를 일으키고는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버티다 기어이 임기를 채우고 떠났습니다.

     

    그 뒤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 출신 김의철 사장이 들어왔습니다. 고위공직자 7대 배제기준인 위장전입, 세금탈루를 했는데 안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사장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이사회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해 서울경찰청이 직접 조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김의철 사장은 노영방송 체제를 존속시키고자 민노총 언론노조 본부장 출신을 보도국장으로 앉히는가 하면 경영 부실 외부 법인 몬스터유니온에다 무려 400억 원을 퍼주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KBS노동자는 임금동결과 연차삭감, 그리고 심각한 복지축소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수년 동안 땀 흘린 노동의 대가는 물가인상과 세금폭증이란 어려움을 상쇄시킬 수 있는 임금 인상과 복지 향상이 아니었습니다.

     

    대신 무능경영을 덮어버리고자 적자 폭을 메우는 데 쓰이고, 불확실한 회사에 투자되는 데 동원되었습니다.

     

    현재 KBS에는 앞을 내다보는 어떠한 청사진도 존재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영비전 부재 속에 회사는 기본적인 인력충원 계획조차 갈피를 잡지 못하고, 이사회는 속절없이 파행 중입니다.

     

    지방선거가 눈앞에 왔는데 아무런 관계없이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토론회가 대구, 부산, 광주 등 아무런 상관없는 지역방송국으로 수중계되고 있습니다. 7개 지역국에서 지역 자체 뉴스가 안 나온지는 한참입니다. 이런 걸 시청자가 언제까지 용납할 수 있을까요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자 과거를 청산하겠다며 직원을 괴롭히고 징계를 줬던 <진실과미래위원회> 위원장이었던 민노총 언론노조 출신 인사인 정필모 전 부사장은 퇴사 34일 만에 집권 민주당의 품에 안겨 비례대표 의원이 되는 정치 변신을 합니다. 이후 공영방송 영구장악법, 민노총 사장 보호법이라 불리는 방송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파렴치를 드러냈습니다.

     

    <진미위>에서 일했던 또다른 한 사람은 지금 불공정 방송과 무능경영의 선봉에 서 있는 김의철 KBS 사장입니다.

     

    사실 진미위 자체가 이미 불법성이 드러났으며 아직도 심각하게 고통받았던 피해자들이 재판 중인, 공영방송사에서 나타나지 말았어야 할 괴물 같은 조직이었습니다.

     

    그런 <진미위> 는 할 일을 다 했다는 명목으로 생긴 지 단 1년 만에 해체됐습니다. 오점임을 스스로 인정했던 것이 아닐까요? 

     

    수많은 직원들이 정당하지 않았던 강제적 소환조사와 집단린치로 인한 정신적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KBS노동조합은 끝까지 <진실과미래위원회>에서 감추었던 ‘진실’과 불법을 찾아내어 강력한 법적 조치와 심리 회복 지원을 통해 조합원의 억울함을 풀어나가고자 합니다.

     

    KBS노동조합은 끝없는 투쟁을 통해 소중한 일터 KBS를 국민이 버리지 않게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1988년 군사독재시절 땡전 뉴스로 불리며 공영방송이 제 역할을 못하자 수신료 거부운동이 일어나 수신료 징수율이 44%로 떨어지는 등 큰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이때 KBS 노동자들이 똘똘 뭉쳐 ‘회사를 살리고 국민의 마음을 다시 찾아오자’며 만든 것이 KBS노동조합입니다.

     

    KBS노동조합, 그 1노조의 정신은 34년이 흐른 지금도 조합의 중심이 되어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언론중재법 개정안 저지 투쟁, 지역국 구조조정 저지 투쟁, 공방영장(공영방송영구장악법) 저지 투쟁 등 어떤 투쟁이든 항상 국민과 함께 해왔습니다.

     

    1노조는 이 정신을 바탕으로 또 다른 역사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하루속히 노조 활동을 강화하고 더 많은 조합원 동지께서 함께하는 것만이 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길로 나아갈 수 있는 해법입니다. 그 길에 저를 비롯한 18대 집행부, 비대위 동지들이 앞장서겠습니다.

     

    앞으로 일어날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조합원 동지의 땀과 눈물이 있어왔기에 능히 전진할 수 있습니다. 늘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투쟁!

     

     

    2022년 5월 20일 투쟁의 현장에서

    KBS노동조합 허성권 위원장 올림

     

    2022년 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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