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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대성명서 ◆ 김성모 전주총국장~"이건 뭐요?"...현직 언론인 연루 선거브로커 사건, 수수방관 비판받는 전주 보도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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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13회   작성일Date 22-09-2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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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토착 선거브로커 언론인 구속사건

    팔짱끼고 수수방관 하는 배경은?

    KBS 안에도 견제 받지 않는 언론권력 있나?

     

    KBS지역총국 보도국은 지방선거 보도의 최전선이다. 그런데 KBS 지역뉴스가 현직 언론인이 개입된 선거 브로커 사건을 수수방관하는 보도 자세를 유지했다면 이건 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KBS전주방송총국에서 실제로 이런 일이 진행되고 있다사건의 발단은 지난 4월 전북지역의 한 인터넷 매체가 특종보도를 했고 전북MBC가 4월초 단독보도를 시작하면서 불거졌다이른바 전라일보 기자와 전직 임원이 개입한 선거브로커 사건’ 이다.

     

    사건의 개요는 간단하다. 전북지역의 3대 메이저 신문사인 전라일보 전직 임원 A씨와 현직 기자 B씨가 등장한다. 이들은 선거출마를 고심하는 지역 정치권 인사들에게 접근해 선거 조직과 금전적 지원을 대가로 당선되면 인사권을 요구한 혐의로 구속되거나 불구속 입건됐다.

     

    이 사건은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이중선 前 청와대 행정관이 지난달 기자회견을 하면서 불거졌다. 이중선 前 행정관은 정치 브로커들이 당선 시에 인사권을 요구했다는 내용을 폭로하면서 전북 지역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지난해부터 선거 브로커들이 자신에게 접근해 ‘여론조사 지지율’을 올려주겠다는 연락을 수차례 취했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선거브로커들의 녹취록도 폭로됐다. 이들이 주고받았다는 녹취록 내용을 들어보면 악질 선거 브로커라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현직 기자인 B씨가 브로커 A씨에게 현직 국회의원에게 돈을 건넸다고 말하면서 등장한 녹취록이다.

     

    “OOO현직 국회의원까지 죽어. OOO도 내가 엮어줬잖아수요일날 OOO 5천만원 줬잖아전라북도 정치권에서 돈 안 받은 놈이 없어돈으로 다 옭아맸어.”

     

    현직 B기자는 A씨가 전주시장 선거에서 사용할 선거자금을 마련했다며 거금을 제공한 기업이름도 구체적으로 나열한다.

     

    “OO건설에서 지금 3억 배팅했지. @@건설도 2억 배팅했지. $$에서 2. 7억을 갖고왔어 A씨가

     

    그 외에도 범죄정황을 추론할 수 있는 녹취록이 폭로됐다. 전북시민사회 27개 단체는 기자회견을 열었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선거 브로커의 몸통을 밝혀야 한다” 고 촉구했다.

     

    KBS 전주총국 보도국은 어떻게 보도했을까?

     

    KBS지역총국 보도국은 지역일간지나 민영방송사에 비해 광고외압이 적어 지역토착비리를 척결하고 엄단하는 고발방송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방송을 해왔다는 평가가 있었다.

     

    그런데 결과는 그게 아니었다. 경쟁사인 전북 MBC가 지난 4월초부터 단독보도를 시작한 뒤 한 달 동안 관련 보도는 찾아볼 수 없다. 급기야 경찰이 관련자를 입건하고 구속한 5월 15일이 되어서야 기사가 나왔다데스킹은 한주연 부장방송은 이수진 기자가 했다.

     

    (MC멘트) 전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한 예비후보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접근해 인사권 등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른바 '선거 브로커'가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또 다른 2명을 추가로 입건하는 등 관련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보도)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이중선 씨는 지난달 이른바 '선거 브로커' 개입을 폭로하며 예비후보직에서 사퇴했습니다. 경찰은 이 전 예비후보로부터, '선거 브로커' 관련 대화가 담긴 녹취록 등을 확보하고, 선거 브로커로 지목된 이들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 가운데 한 명인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이중선 전 예비후보에게 선거에 도움을 주겠다며 접근해, 인사권 등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 외에도 2명이 추가로 입건되는 등 관련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A씨 구속은 '검찰 수사권 축소 법안'이 통과된 뒤전북경찰청의 첫 선거사범 구속으로 파악되는 가운데경찰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이수진입니다.    

     

    기사내용도 부실하기 짝이 없다는 지적을 받는다. 관련 KBS 첫 보도가 나오기 전 이미 한 달 동안 지역사회가 발칵 뒤집힐 정도로 주요 언론사들이 떠들었는데 그제서야 A씨 구속을 전했다. 뉴스가 아니라 ‘구문’ 이라는 비판을 받을만하다. 더구나 이 사건이 검수완박’ 이후 전북경찰청의 첫 선거사범 구속이라는 경찰 홍보성 멘트까지 집어넣었다는 비판을 받았다. 경찰의 첫 선거사범 구속이 그리도 중요한 팩트였나? “뭐가 중한디? 정말 모르나?”

     

    전주총국 시청자위원회에서도 핵심 사안으로 불거졌다.

     

    급기야 최근 KBS전주총국 시청자위원회에서도 관련 비판질의가 이어졌고 보도국장(김종환)이 잘못을 시인하는 일도 벌어졌다. 하지만 잘못을 전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무책임한 소리가 나왔다.

     

    김종환 보도국장은 선거 브로커 부분은 저희 취재가 이슈를 선도하지 못했고 따라가는 것도 미흡했다라고 자체 판단하고 있다. 선거 브로커 같은 경우에는 KBS가 선도를 한 이슈가 아니기 때문에 저희 스탠스는 경찰수사에서 나오는 팩트를 중심으로 해서 따라가 보자는 입장을 취했는데 그 부분이 결과적으로 좀 미흡했던 부분이 있었다...선거 브로커 관련해서 어쨌든 저희가 처음부터 실기한 부분이 있다...선거 브로커 이슈가 지방선거에서 KBS가 꼭 했어야 되는 이슈이냐라고 하면 저희가 다뤘어야 할 이슈인 건 맞다. 그런데 이걸 우리가 역량을 다 투입해서 핵심적인 문제로 끌고 갈 사안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보도제작 책임자인 김종환 보도국장은 무책임한 발언을 했다. 선거브로커 사건보도에 대해 실기를 한 점은 인정하는데 전사적인 총력을 기울여 핵심사안으로 보도할 사안은 아니었다라고 책임을 회피했다.

     

    ➀ 김종환 보도국장에게 물어볼 수밖에 없다.

     

    그럼 언제쯤 특종할거요?”

     

    ➁ 김성모 KBS전주총국장의 책임도 가볍지 않다그래서 물어본다.

     

    총국장실에서 책만 읽어요뭐해요 지금왜 전주총국장 갔어요?”

     

    ➂ KBS지역총국 보도국에도 비판적으로 물어본다.

     

    지역사회 어느 누구로부터도 견제 받지 않는 토착 언론권력 세력이 형성된 건가요아닌가요?”

     

    2022년 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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