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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대성명서 ◆ 문재인 대통령 출연 특집방송...<국민과의 대화> 인가? 짜고치는 <트루먼쇼>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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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13회   작성일Date 22-09-2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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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특집방송?

    짜고 치는 트루먼쇼 또 기획하나?

     

    KBS가 오는 21() <문재인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특집방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KBS 내부에 파문이 일고 있다. 관계자 등에 따르면 KBS 11 21() 저녁 8시부터 KBS 1TV를 통해 100분 예정으로 <문재인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특집방송을 기획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KBS뉴스9>는 편성시간이 밤 10시 시간대로 밀려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획과정에서 당초 보도본부(기자)에 하달된 이번 프로그램은 보도본부 관계자들의 반발에 부딪히자 제작1본부(피디)에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 특집방송은 지난 2019 11 19 MBC를 통해 방송된 바가 있으며 KBS 2019년 송현정 기자가 직접 대담한 <대통령에게 묻는다> 특집방송을 한 바가 있다. 당시 두 특집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갈렸다. 당시 MBC 특집방송은 짜고 치는 방송이었다는 비판을 받았던 반면 KBS 특집방송은 대담기자의 저돌적인 질문공세가 이어졌다. 우리는 이번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화> 특집기획 방송이 만일 편성돼 확정된다면 아래와 같은 문제점을 유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➀ 여야 대선후보 확정 이후에 난데없는 대통령 대담 특집방송인가?

    가장 우선적으로 정치적 편향성 시비를 부를 수 있다. 11 21일이면 민주당의 이재명 차기 대선후보와 야당의 대선후보들이 확정된 이후다. 즉 본격적인 차기 대통령 선거 국면에 접어드는 시기라는 점이다. 그런데 난데없이 왜 현직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를 자처하며 KBS의 전파를 통해 등장하려고 하는 것일까? 딱 오해받기 십상인 연출기획이 아닌가? 만의 하나라도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다면 KBS는 대선국면에서 편파시비와 불공정방송, 청와대 친위방송이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힘들다.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는 정기적인 기자회견을 통해 충분히 국민들과 소통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평소 소통을 하지 않다가 대선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왜 특집방송에 나서게 된 것일까? 충분히 오해받기 십상인 기획인 셈이다.

     

    ➁ 패널구성 짜고 치나? <트루먼쇼할 심산인가?

    지난 2019 MBC <문재인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특집방송은 방송 이후 불공정한 패널 구성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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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작위로 선발됐다고 홍보하던 것과는 달리 방송화면에 위치한 패널이라는 인물들이 문재인 팬클럽 열성 지지자였던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당시 YTN으로도 송출된 방송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왼쪽 하단에 노출된 인물은 평범한 보통 인물이 아니었다. 그는 문재인 팬클럽 전국대회의 총사회자인 열성 지지자였음이 방송 이후 드러나기도 했다. 이런 패널들로 출연진들이 구성된다면 대통령 어록 한 마디 한 마디에 박수치고 환호하는 이른바 <트루먼쇼>가 되지 말라는 법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대선을 앞둔 엄정한 시기에 난데없는 <문재인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특집방송은 공영방송의 신뢰성에 흠집을 낼 가능성이 큰 위험천만한 기획인 것이다.

     

    ➂ 문재인 팬클럽의 질문공세라면 KBS는 청와대 하수인 방송된다.

    지난 2019 MBC 방송이후 제작된 문제점 가운데 또 하나는 패널들이 하나같이 페미니스트, 성소수자, 탈북민, 다문화가정,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등 문재인 정부에 우호적인 그룹으로 구성되었다는 점이었다. 즉 문재인 팬클럽의 펜미팅 수준이었다는 비판이 거셌다. KBS의 이번 특집방송도 그런 불공정방송으로 가지 말라는 법이 없다. 그래서 철저한 검증과 감시, 견제가 필요하다. 비판적인 패널들도 출연해 문재인 정부의 실정과 직설적인 질문공세가 이어져야 할 것이다. 만일 그 반대의 기획의도가 구현된다면 KBS는 대선을 목전에 두고 문재인 대통령의 입을 빌어 여권 대선후보인 이재명을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청와대 하수인 방송으로 전락할 것이다.

      

    양승동 KBS사장과 이상운 KBS제작1본부장은 명심하라

     

    KBS노동조합과 대통령선거 공정방송 국민감시단은 이번 <문재인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특집방송이 어떻게 기획, 편성되고 방송되는지를 철저히 감시하고 모니터링 할 것임을 밝힌다. 최종 편성여부가 확인되는 대로 KBS노동조합은 관련 기획 자료와 패널 구성 등 방송준비 절차에 대해 자료제출을 요구할 것이다. 양승동 KBS사장과 이상운 KBS제작1본부장 등은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다.

     

    만일 여권 편향적인 짜고 치는 <트루먼쇼>를 반복할 심산이라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으니 즉각 방송편성을 중단하기 바란다. 국민들은 이번 <문재인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특집방송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만일 짜고치는 <트루먼쇼>가 되는 순간 국민의 방송 KBS는 모든 국민들로부터 강력한 반발에 직면할 것임을 경고한다.  

     

     

    2021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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