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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성명서 [KBS노동조합 성명서] ‘부적격’ 감사 임명한 이사회와 방통위는 자폭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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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90회   작성일Date 22-09-1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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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적격’ 감사 임명한 이사회와 방통위는 

    자폭하라!!


      최고의 도덕성과 청렴성이 요구되는 공영방송 KBS 감사에 어처구니없게도 비위 전력을 가진 ‘부적격자’가 임명됐다. 방통위는 오늘 KBS 이사회가 임명제청한 이길영 전 KBS 보도본부장을 감사로 임명했다. 이길영 씨는 지난 2007년 자신이 원장으로 재직 중인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에 친구 아들이 채점표 조작으로 합격했고, 당시 이 씨는 인사 담당직원에게 친구 아들을 챙겨보라고 지시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 이로 인해 이길영 씨는 감봉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KBS 노동조합은 이미 지난달 이길영 씨가 KBS사장 후보에 응모했을 때 이 같은 비위사실을 확인하고 ‘비리 전력의 부적격자’로 분류한 뒤 관련 검증자료를 이사회에 제출한 바 있다. 이길영 씨는 KBS 재직 시에도 학력변조 등 추문이 끊이질 않았던 인물이다. 

      

    우리는 공영방송 KBS의 최고의결기구인 이사회의 무책임한 인선을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조합으로부터 이길영 씨 검증자료를 제출받아 누구보다 이 씨의 비위사실을 잘 알고 있는 이사회가 그 누구보다 도덕성과 투명성을 갖춰야 할 KBS 감사 후보로 이 씨를 제청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이사회는 공영방송 KBS의 최고의결기구로서의 제 역할을 포기하고, 나아가 MB 특보 출신을 KBS 사장으로 임명제청한 것도 모자라 비위 전력자마저 감사로 임명 제청함으로써 악취가 진동하는 편협한 공영방송 철학을 드러냈다. 

      

    방통위도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마치 이사회의 임명제청을 기다렸다는 듯이, 부격적자 이길영 씨를 KBS 감사로 임명해버린 방통위의 작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족벌신문에게 종편과 보도전문채널을 퍼주기 위해 혈안이 된 나머지 공영방송의 위상과 미래는 안중에도 없는 방통위의 비뚤어진 언론관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계속해서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는 이사회에 경고한다. 역사에 부끄럽지 않겠다던 공언에 일말의 가책이라도 느낀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이사 자리를 내놓고 국민과 공영방송 구성원들에게 석고 대죄하라. 방통위에도 경고한다. 즉각 이길영씨의 KBS 감사 임명을 철회하고 KBS 감사의 역할이 무엇이고 얼마나 중요한지 공부부터 하라. 부적격자 이길영 씨 또한 KBS 감사로서의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없음을 직시하고 스스로 사퇴하는 것만이 자신을 키워 준 KBS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임을 명심하라.

      

      

    2009년 12월 17일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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