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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대성명서 ▣ [성명] <시사기획 창> 무력화 시도, 부끄러운 줄 알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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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49회   작성일Date 22-09-2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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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 

     

    <시사기획 창무력화 시도부끄러운 줄 알아라!

     

    사측은 최근 1TV 시사 프로그램인 <시사기획 창>의 방송시간을 토요일 저녁 8시로 옮긴다고 밝혔다거듭 지적하지만 정말 어이가 없는 일이다그렇다. ‘태양광 복마전’, ‘조국으로 조국을 보다라는 두 프로그램이 참으로 불편하긴 불편했나 보다.

     

    양사장과 경영진들은 10여년 전 사원행동 때부터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된 참 공영방송을 보여주겠다고 공언했다그러나 지금 우리가 거듭 보아온 것은 칭찬을 하고 격려를 해줘야 할 이런 프로그램에 팩트 체크와 데스킹이라는 명목으로 물타기를 시도하고 어깃장을 놓는 모습이다그러더니 급기야는 방송 시간대마저 죽은 시간대로 보내 완전히 힘을 빼겠다고 칼을 들었다.

     

    사측은 앞서 비상경영계획안에 심층시사 One Brand 통합이라는 안건으로 <시사기획 창>과 <추적 60>의 통합을 시도했다.

    그러나 내외부의 반발을 의식한 듯 <시사기획 창>의 존치를 결정하는가 싶더니 결국 시간대를 옮겨 사실상 시사 프로그램의 생명력을 앗아가려하고 있는 것이다.

     

    양사장과 경영진에게는 왜 들리지 않는가당신들이 늘 하던 말대로 제대로 된 방송살아 있는 권력에 비판을 했다그런데 왜 이렇게 과도한 데스킹과 물타기도 모자라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는가당신들은 참 기자들의 정당한 외침이 들리지 않는가공정성 논란과 자질 부족, MC에 돈 퍼주기 논란을 낳았던 김제동은 끝까지 끌어안았으면서, <시사기획 창>은 왜 이렇게 내치려고 하는가 

     

    참으로 한심하다지금은 청와대의 눈치 보기와 자리 보전에만 급급하여 공영방송의 역할과 본분을 잃어버린 사장과 임원진의 초라한 모습만 남아 있을 뿐이다.

     

    이번 조국을 보도한 <시사기획 창제작진의 열정은 칭찬받아 마땅했다조국의 내로남불과 과거 발언을 꼼꼼히 취재한 성의와 노력 역시 돋보였다시의적절한 문제제기에 시청자들 역시 뜨거운 관심과 시청률로서 응답했다다만유일하게 사장과 경영진만이 자신들의 자리가 위협받을까봐 불편했을 뿐이다.

     

    지금의 <시사기획 창시간대 변경 시도는 시사기획 프로그램이 제대로 된 보도를 했다고 하여난도질과 사내 비판을 당한 것도 모자라 시간대마저 죽은 시간대로 가는 사상 초유의 일이다이는 공영방송에 자율성과 공정성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다.

     

    과거 보수정권 때는 데스킹만 시도해도 난리가 났고 수많은 단체와 필진들이 나와서 부르짖었는데데스킹을 넘어 시간대를 바꾸는 사실상 폐지 움직임왜 이런 사태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인가이런 일이면 늘 목소리를 높이던 사내에 그 많던 논객들과 단체들은 다 어디로 갔단 말인가?

     

    양승동 사장과 보도본부장은 <시사기획 조국 관련 발췌문 삭제의 전말과 이유를 반드시 밝히고 시청자에게 사과하라!

    양승동 사장과 동아리는 꼼수를 부리지 말고 <시사기획 시간대를 원상복구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라!

     

    우리는 공방위에서 이번 일에 대해 따져 물을 것이다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시도를 그만하기 바란다우리는 다 기록하고 있다부디 부끄러움은 알기 바란다.

     

    2019. 9. 11.

    무능경영 심판공영방송 사수!

    KBS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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