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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대성명서 ◆[논평] 반성과 혁신은 없고 현실 외면 자화자찬만 늘어놓은 無비전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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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66회   작성일Date 23-01-2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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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성과 혁신은 없고

    현실외면 환경탓, 자화자찬만 늘어놓은

    사장의 비전 신년사

     

     

    연말연초 광고실적이 상당히 충격적이라고 한다근 20년래에 한 번도 이런 숫자를 본 적이 없다고 할만큼 최악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사측은 빨리 해명해주길 바란다. 

    어떻게 된 일인가? KBS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빠른 미디어환경 변화와 무한 경쟁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KBS는 5년 동안 뒷걸음만 치다가 좌초하고 있다

    안타깝지만 이게 냉정한 현실이다.

     

    그 원인은 분명하다. 2번이나 무능한 사장이 나와서 회사를 망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의철 사장은 어제(1월 2신년사에서 

    지난해 우리는 경쟁력 강화와 광고 판매 증대를 위해 각 분야에서 부단히 노력했지만 당초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이렇게 인정하면서도 뉴스와 드라마예능디지털까지 시청률과 광고판매에 있어서 경쟁사와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콘텐츠 경쟁력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한번 상기시켜주고 있는데 콘텐츠 경쟁력 하락의 근간에는 과감한 투자를 하지 못하는 KBS의 빈약한 재정 구조’에 있다”고 말했다. 

     

    김의철 사장이 직접 설명하라!

    빈약한 재정구조를 누가 초래했으며 KBS 경영의 사령탑인 사장이 그 빈약한 재정구조를 혁파하지 않고 그동안 뭐하다가 구조 탓을 하는가

    자신의 무능함을 구조 탓으로 돌리고 있는 이런 반복적인 남탓 환경탓 내로남불의 행태를 우리는 언제까지 보아야 할까?

     

    지금의 KBS는 그 어느 때보다 정치적 독립성이 보장돼 있다고 자부합니다. KBS 방송 독립성과 제작자율성은 공고해졌고공영미디어로서의 위상은 높아졌습니다.”

     예능도 트렌드를 선도할 킬러 콘텐츠 제작을 위해경쟁력 있는 글로벌 OTT 콘텐츠에 못지 않은 제작비를 투입하겠습니다.”

     

    반성과 개선의지를 강조해도 모자를 판에 도를 넘는 자화자찬식 표현이 이어지는 것도 어이없지만 정초부터 엄청난 제작비를 투입한다고 밝혔는 데 도대체 무슨 돈으로 투입을 한다는 것인가? 이런 식으로 무조건 희망적이고 좋은 말만 하면 직원들의 사기가 오를 것이라고 보는 건가?

     

    이렇게 지리멸렬하게 이어지는 신년사에서 눈에 확 띠는 내용이 보인다.

     

    누가 일을 열심히 했고 성과를 냈는지 합의하지 못하는 조직에 미래가 있을 수 없습니다조직 운영에 근간을 다시 세운다는 각오로 가시적인 새로운 제도를 제시하겠습니다.”

    동시에 기둥 뒤에 숨어 일하지 않은 사람과 KBS에 해를 끼치는 사람에 대한 불이익도 확실히 하겠습니다.”

     

    김의철 사장이 조직을 새롭게 하겠다며 기둥 뒤에 숨어 일하지 않은 사람과 조직에 해를 끼치는 사람에 대해 불이익을 주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것이다말해보라김의철 사장 자신은 여기서(기둥 뒤에 숨어 일하지 않은 사람, KBS에 해를 끼치는 사람) 예외인가예외라면 무엇 때문에 예외인지 밝히길 바란다.

     

    사장의 신년사는 한해의 회사의 비전과 운영방향을 가늠할 수 있게 쓰는 게 원칙이지만 이번 신년사는 자폐적 좋은 말 대잔치에다 무능경영 책임 회피조직에 해를 끼친 사람에 불이익을 주겠다는 반협박식 발언이 한데 뒤섞인 황당한 내용으로 이뤄졌다.

     

    사장 신년사의 마지막 발언이다

     

    지금은 평론가가 아닌 선수가 필요한 때입니다누군가의 실패에 손가락질하고 비난하기 보단 동료로서 함께 뛰며 응원하고 존중하는 선수가 그 어느 때 보다도 필요합니다우리 모두 선수가 되어 함께 뛰어봅시다

     

    그렇다! KBS 노동자는 선수가 되어 새해 2023년을 열심히 뛸 것이다

    다만 선수로서 이미 실격인 김의철 사장은 KBS라는 경기장에서 빠져 나와 집으로 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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