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성명서 ▣ [만평다시보기⑦] 얼마나 더 우리만 희생해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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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다시보기⑦]
<위 만평은 2000년 1월 29일 노보에 실린 만평을 현실에 맞게 각색한 것입니다>
2020년 늦여름, KBS 노동자는 그야말로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물난리와 코로나 재난, 그리고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는 태풍, 정신없이 하루하루 일하다보면 사랑하는 가족이 생각나고 또 생각난다.
최근 힘 빠지는 소문을 들었다. 임금동결 잠정 합의 소문이다. 여기에 더해 정년을 분기단위에서 월단위로 수정, 고교학자금 폐지, 그린라이프 폐지 등 흉흉한 말들이 오가고 있다.
KBS 노동자 A씨는 지난해 연차 6일이 강제 촉진 된데다 이번에 연차후불제가 적용돼 올해 통장에 들어 왔어야할 돈 800만원은 구경도 못하게 됐다. 설상가상 52시간 근무제로 인해 시간외 수당도 예전보다 훨씬 줄었다.
팍팍한 살림, 이제 가족과 함께 허리 더 졸라매는 방법 밖에는 없다.
내년에는 괜찮아질 것이라는 보증도 없다. 앞으로도 참 걱정이다.
얼마나 더 우리 노동자만 희생해야할까? 우리가 뭘 그리 잘못했나?
2020. 8. 25
무능경영 심판 ! 공영방송 사수 !
KBS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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