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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대성명서 ▣ [성명] 노동자 짓밟는 ‘폭거’ 용납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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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81회   작성일Date 22-09-2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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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

     

    노동자 짓밟는 폭거’ 용납 못한다

     

     

    진미위 중징계 5명 죄목은 사내 질서교란

    소통·화합 없이 일방적 인식 잔인한 보복

    어제(63) KBS는 직원 5명에 대해 터무니없는 중징계를 내렸다사측이 적폐를 청산한다며 만든 진실과미래위원회에서 군사독재시대 수사기관처럼 행세하며 막무가내로 불러 조사하더니 과거에 큰 잘못을 했다며 4명에게는 정직 6개월에서 1개월을나머지 1명에게는 감봉 6개월의 중징계를 통보한 것이다.

     

    직원 4명이 받은 죄목은 사내게시판에 성명을 내고 이름을 올려 직장질서를 어지럽혔다는 점이다. KBS기자협회 내에서 그것도 협회원이 협회 지부도와 협의 운영방식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내용의 성명이다.

     

    사내게시판에 성명을 내고 이름을 올리고 한 것이 정직을 당할 정도로 큰 죄인가절대 인정할 수 없다.

     

    이들은 방송법에 규정된 객관공정균형 보도를 하자고 호소하는 성명이었다고 한다반면현 사측과 경영진을 배출한 본부노조의 눈에는 같은 동료 직원을 억압하고 직장질서를 어지럽히는 적폐의 글이라고 판단했을 것이다.

     

    문제는 이런 논란이 소통과 화합으로 끝나지 않고 일방적 인식에 의한 잔인한 보복으로 끝을 맺었다는 점이다.

     

    징계를 하려면 실정법이나 회사 규정을 위반한 증거를 제시해야한다그러나 회사는 이런 증거 대신 사내 질서를 어지럽혔다는 막연한 이유로 징계를 강행했다.

     

     

    구체적인 징계 사유 없이 징계

    사측이 협회 내부 공방 개입 전례 생겨

    진미위 위원장은 정치행진미위는 해산

     

    협회 내에서 일어난 일을 회사가 개입했다는 것도 이해가 안되는 대목이다임의 단체인 협회의 내부 공방에 사측이 개입해 내린 이번 징계는 전례가 생겼기 때문에 다른 협회에서도 얼마든지 다시 일어날 수 있다.

     

    게다가 직원들을 조사한 진실과미래위원회 자체도 일부 불법성이 드러난 기구다그 불법성은 조사 불응시 징계’ 내용이 있는 진미위 운영규정 13조에서 드러났다수사기관도 조사불응을 사유로 처벌하지 않는 데 진미위는 이를 서슴없이 운영규정에도 집어넣어 버린 것이다.

     

    사측의 이런 근거 없는 징계는 노동자를 짓밟는 폭거이다.

    이런 폭거를 자행한 양승동아리의 핵심 정필모 전 부사장(진실과미래위원회 위원장)은 어이없게도 총선 전 갑자기 사표를 내고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나서 당선이 됐다.

    더욱 황당한 것은 적폐조사를 다했다며 진실과미래위원회도 해산한 것이다.

     

    사측은 그러나 지금 벌어지고 있는 성폭력횡령갑질편향보도 등 사측의 표현대로 회사 질서를 교란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기껏해야 솜방망이 처벌에만 그치고 있으니 양승동아리의 이런 행위 자체야 말로 사내 질서 교란이 아닌가?

     

    사측의 이번 징계는 결국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사내 게시판에 성명과 글을 올리면 중징계를 받는다는 공포이다공개된 게시판을 아예 없앨수도 없으니 공포심을 불러 일으켜 노동자의 입을 막겠다는 심산인가?

     

     

    평직원이 사내게시판에 올린 글 파장

    사측 건강한 통합 저해사내 질서 어지럽혀

    진미위 논리와 판박이..노동자 탄압은 진행형

     

    양승동 사장의 공포 분위기 조성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며칠 전 평직원인 최철호 사우가 사장 퇴진의 10가지 근거를 사내게시판에 올렸다.

     

    회사의 심각한 경영난에 대한 우려와 직원들의 희생을 요구하기에 앞서 바른 경영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었지만 양승동 경영진의 반응은 매우 비상식적이었다.

     

    사측은 즉시 이를 허위사실로 규정하고 게시판 글을 통해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것은 KBS 조직의 건강한 통합을 저해하고 사내 질서를 문란하게 한다며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개인을 협박한 것이다혹시 진미위 조사때 처럼 불러내서 조사한뒤 징계라도 주려고 하는 목적인가?

     

    사측의 글을 보면 차별폄훼 같은 최철호 사우 본인이 하지도 않은 말을 멋대로 왜곡하고 해석해 개인의 명예를 훼손했다.

    오히려 사장이야 말로 명백한 명예훼손의 대상이 아닐까?

     

    양승동아리는 이제 노동자 협박탄압하기 위한 수단으로 진실과미래위원회는 필요도 없는 것 처럼 보인다이미 전례를 만들었으니 아주 쉽게 이런 짓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이다.

     

     

    작년에 이어 6월말 비상경영계획 또 발표

    공포분위기로 노동자 억압해 입 막으려는 수작인가?

     

    이런 가운데 경영진은 6월말에 경영혁신안이라며 작년에 이어 비상경영계획안 2020를 낼 예정이라고 한다작년보다 더 노동자를 죽이는 구조조정안과 각종 노동자 권익 축소고용 위협 등 충격적인 내용이 내올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이에 자칭 과반노조 KBS본부노조는 적반하장격으로 KBS노동조합이 불안을 조장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본부노조는 6월말 발표할 비상경영계획 중대한 도발에 대해 아무런 반응이 없다정보력이 없다며 KBS노동조합에 대해 비아냥대면서 비상경영계획에 대한 정보에 대해서는 귀 닫고 있는가보다.

     

    아니면 본부노조 6대 집행부는 KBS노동자를 지키고 보호해야할 대상이 아니라 변해야하고 고쳐야하는 대상으로 보고 있는 듯하다.

     

    대신 KBS노동조합에 대해 복지기금을 거덜 낸 노조라고 허위 사실을 유포시키지를 않나 도둑’, ‘비겁하다는 표현을 쓰고 두고보자식의 협박도 일삼고 있으니 과연 제대로 된 노동조합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의문이다.

     

    양승동 사장은 죄도 없는 노동자를 온갖 근거없는 책임을 뒤집어 씌어 징계하지 말고 자신을 포함한 동아리형 경영진을 셀프 징계하라!

     

    KBS노동조합은 노동자를 짓밟은 폭거앞으로 벌어질 폭거에 KBS노동자와 함께 결사 투쟁할 것이다.

     

     


     

    2020. 6. 4.

    무능경영 심판공영방송 사수!

    KBS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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