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성명서 ▣ [성명] KBS의 위기는 양승동아리의 무능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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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KBS의 위기는 양승동아리의 무능 인사
인사(人事)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양승동아리의 무능경영을 나타내는 표본이 인사능력의 부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적재적소에 사람을 배치하지 못하다보니 곳곳에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결국 KBS가 침몰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2018년 이후 양승동 인사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능력이 아닌 특정 노동조합과 친분에 편중된 인사
공채보다는 수시/경력 채용
충동적, 임기응변식 인사
솜방망이와 불방망이식 차별적 징계
내로남불, 고무줄 기준의 인사
인재들의 퇴사
많은 퇴직에 비해 적은 채용
굳이 각각의 사례를 들지 않더라도 그동안 인사와 관련된 KBS노동조합의 성명서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다.
“논공행상 위한 인사규정 개정, 회사는 안중에도 없나? (2018-03-26)”
“인사규정 개정, 사규심의위원회 반대 의견 절대적 (2018-04-03)”
“新적폐의 축이 완성된 것인가 (2018-04-13)”
“KBS노동조합, 양승동 사장과 공모자들 형사 고발 (2018-05-09)”
“지역국 초임부장의 백화점식 갑질과 막말! 노동조합 (2018-07-27)”
“무소불위 진미위, 채용까지 손 대 (2018-08-24)”
“차라리 뉴스타파를 인수하라. 최모씨 또 재입사 시키려 해 (2018-09-20)”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닥치고 재입사 (2018-10-01)”
“회전문 인사 강행, 폭망의 지름길! (2019-02-18)”
“성희롱·갑질에 본사 영전이라니 도대체 KBS에 정의는 있는가? (2019-07-17)”
“양승동아리 막장 인사 또 시작 (2019-08-07)”
“철면피 양승동, 사고친 특파원 징계 감경 의혹! (2019-12-20)”
“최 모씨, 황제 채용에 이은 황제 승진 (2019-12-27)”
“내가 하면 특별승진, 남이하면 적폐인증 (2020-01-08)”
“회사가 무너져가는데 기어이 '그 나물에 그 밥' 인사 (2020-02-20)”
“구태 인사로 꽉꽉 채운 KBS는 침몰 중 (2020-05-11)”
“또 신규채용 중단 선언, 사장 책임은 언제 질 건가? (2020-06-23)”
10년 간 소외된 분들에게 기회를...
양승동 사장은 취임도 하기 전에 ‘보직대상자 확대 및 효율적 업무추진 필요’라는 사유로 인사규정 14조를 개정해 보직자의 직급을 한 단계씩 낮추었다.
그로인해 2직급 국장이, 3직급 팀장이 탄생했으며 일부 인사들의 자격논란은 양승동 사장 재임 중 두고두고 발목을 잡고 있다.
<2018년 인사규정 14조 개정안>
이러한 부작용은 양승동아리가 추진한 직급체계 개편에서도 시인하고 있는데 ‘3직급’ 팀장을 없애고 기존 ‘2직급 을’에서 팀장 보직을 하도록 다시 변경한 것이다. “의욕적으로 3직급 팀장을 만들더니 왜 1년 여 만에 되돌렸느냐”고 묻는 질문에 당시 직급개편을 추진한 한 사측 간부는 ‘KBS노동조합이 지적해주셔서...’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2019년 인사규정 14조 개정>
보직 챙겨줄 사람은 다 챙겨줬으니 이제 원상복귀 시킨다는 것인데 이 얼마나 이기적이고 근시안적인 정책이란 말인가!
하긴 인사를 총괄하고 실무를 담당했던 주요 인사들이 스스로 골라 계열사 주요 보직으로 간 것만 봐도 그동안 얼마나 주먹구구식 인사가 이뤄져 왔는지 알만하다.
그들이 적어도 임기는 다 마치고 오는지 아니면 또 꽃보직 찾아 떠나는지 똑똑히 볼 것이다.
감원 1천 명을 앞두고 사내 분위기 흉흉
2023년까지 1천 명을 감축하겠다는 양승동 사장의 이사회 보고 이후 사내에선 1천 명의 기준, 방법, 시기 등을 거론하며 흉흉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2019년도 인사고과에 의한 저성과자 분류 등 부당한 근무 평가에 대한 불만과 사측이 이를 악용할지 모른다는 우려도 발생하고, 공통직군 부서에 있는 직원들에 대한 강제 원대복귀 명령에 대한 불안도 생기고 있다.
지역국을 축소하고 본사 인력을 재배치한다며 조직 재개편까지 거론되는 마당에 원치 않는 부서로 발령이 날 것에 벌써부터 걱정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사측의 인사를 믿지 못하는데서 기인한 것이다.
채용, 보직, 징계, 인사고충에 이르기까지 어느 것 하나 공정한 인사원칙 없이 양승동아리의 입맛에 맞게 골라왔기 때문인 것이다.
쌓여가는 인사고충에 사측은 나몰라라
이렇게 제식구 먼저, 원칙과 기준이 없는 인사가 횡횡하고 신입 충원도 되지 않다보니 언제부턴가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지 못하고 있고 직원들의 오랜 인사고충에 의한 인사 발령은 외면받기 일쑤가 되었다.
일례로 지난해 7월 정기 인사를 앞두고 전보 신청을 받은 결과, 30명 남짓의 한 지역총국 단위의 국에서 6명이 전출 요청을 했는데 총국장은 이를 확인하고 뚜껑을 덮어버렸다고 한다. 적체된 인사고충 해소를 위해 고충의 사유와 기여도 등 경중을 따져 하나씩 풀어야 할 것을 골치 아프다는 이유로 그대로 쌓아두고만 있는 것이다. 그러는 동안 직원들의 만족도와 근무 환경은 열악해지고 불가피한 퇴사까지 발생하고 있다.
2년 총국장의 임기만 지나면 굳이 자신이 해결하지 않아도 되는 폭탄 돌리기라고 생각하는 것인가! 어차피 감축할 인원이라 상관없다는 것인가!
양승동아리에게 없는 미래성장동력
지금 KBS에 필요한 것은 변화된 미디어 생태환경에 맞게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편향적이고 무능한 경영진이 팔아먹은 KBS의 경쟁력을 회복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땅에 떨어진 공영방송인의 사기를 진작시킬 내부 구성원들의 구심점을 모아야 한다.
신입사원 충원으로 유능한 인력을 확보해 조직에 활력을 더하고, 신사옥으로 부족한 사무공간 및 제작공간을 해소해야 한다. 일한 만큼 공정하게 평가받고 있다는 자부심과 그에 따른 보상이 필요하다.
이 모든 명제에 양승동 사장은 어떤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가?! 해결할 능력이 있는가?!
KBS에서 양승동 사장 한 사람의 사퇴는
KBS 정상화의 시작이고, 경영 회복의 시작이며,
KBS 전직원의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다!
2020. 6. 29.
무능경영 심판! 공영방송 사수!
KBS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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