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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대성명서 ▣ [성명] “가재는 게 편” 노조 따라 ‘이중 잣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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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91회   작성일Date 22-09-2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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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


    가재는 게 편” 노조 따라 이중 잣대

     

     

    양승동과 그 동아리들의 이중 행태가 도를 넘었다.

    본부노조에는 조합원들이 단체로 장례식장 갈 때 회사차도 제공해주더니 KBS노동조합이 주관하는 시청자토론회에는 참석 지부장들의 근무협조를 거부했다.

     

    최근 본부노조 간부와 집행부가 고 MBC 이용마 기자의 장례식에 참여하기 위해 45인승 회사 차량이 동원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각종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KBS 전 직원의 공감대를 얻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회사 차량이 제공됐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만약 특정 노조에게 특정 행사에 대해 회사 버스가 동원된 것은 아무리 봐도 정상적인 노사관계가 아니다.

     

    사측은 버스를 타고 장례식에 참석한 직원들이 혹시 근무 중에 가지는 않았는지 근태관리 상황도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KBS노동조합 소속 한 직원이 당직근무 중에 장례식장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감봉 3개월의 중징계를 준적도 있지 않는가사측이 당시 그랬던 것처럼 회사 CCTV를 확인해서라도 버스 탑승자 한명한명 조사해서 근태관리를 해야 일관성이 있지 않겠는가혹시 과반 노조를 손꼽아 기다리는 경영진이 본부노조라고 봐주지는 않으리라 믿는다.

     

    사측은 이 말고도 본부노조가 하는 각종 간담회에 기꺼이 근무협조를 해주고 장소까지 제공했다본부노조가 요청하면 거절하는 법이 없다.

     

    반면, KBS노동조합에게는 문전박대가 따로 없다.

    오는 24일 KBS노조 주관으로 지역국 통폐합 과정이 진행되는 7개 지역국이 있는 지역 시민과 KBS노조 지부장들이 본사에 올라와 전국 시청자연석회의 및 KBS와의 대화를 열 예정인데 지부장들의 근무협조를 일거에 거부해버린 것이다이번 토론회는 지역 시청자들과 함께 지역방송을 살리고 공영방송의 역할을 강화할 것을 논의하려는 자리다.

    사측에게도 참석을 요청할 정도로 원칙에 입각해 추진한 토론회여서 당연히 지부장들의 참석이 필요한 일인데 사측이 이를 거부하는 예상 밖의 일이 일어난 것이다.

     

    본부노조에게는 관용을 베풀면서 간·쓸개 다 내어주더니 KBS노조에게는 이유없이 토론회 참여를 위한 근무협조를 거절해버린 건 명백한 차별이며 탄압이다.

     

    사측은 본부노조에게 이렇게까지 적극적인 지원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사측은 현재 본부노조가 근로자 과반수 노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근로자 과반 노조가 합의만 해주면 직급개편을 물론 인력 구조조정지역국 통폐합52시간 근무제의 부작용 등 노동자가 피해를 보는 부분에 대해 일사천리로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사가 짜고 노동자를 죽이려는 게 아니냐고 의심을 하고 있는 이때 본부노조는 보란 듯이 회사에 버스를 요구했고 사측은 아무런 고민 없이 이를 받아주었다고 하니 가재는 게 편초록은 동색노사동체라는 비아냥이 나오는 것이다.

     

    현재 주요 간부 사무실에는 과반노조 달성 상황판이 세워져 실시간으로 본부노조 조합원의 가입탈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한다.

     

    양승동의 무능경영을 노동자의 희생으로 만회하기 위해서는 불이익 변경이 꼭 필요하고 이를 도와줄 주체가 본부노조인가회사는 그렇게 보는 건가?

     

    만약 아니라면 양승동은 이중 잣대를 사용해 본부노조에 하는 비상식적인 지원을 거두는 한편, KBS노동조합이 정당하게 개최하는 시청자연석회의에 대한 탄압을 그만두라!

     

     

    2019. 9. 19.

    무능경영 심판공영방송 사수!

    KBS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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