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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대성명서 ▣ [성명] 사측은 방송기술인들의 좌절과 분노가 두렵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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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55회   작성일Date 22-09-2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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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측은 방송기술인들의 좌절과 분노가 두렵지 않은가

     

      


    고대영 사장 체제 이후 방송기술인의 좌절과 분노가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고 있다. ‘구태’를 없애겠다며 사측이 실행하는 조치 하나 하나가 모두 방송기술인을 표적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방송기술인은 화려한 방송 프로그램의 뒤에서 결코 없어서는 안 될 핵심인력으로서 묵묵히 일해 왔다. 그러한대도 사측은 매번 방송기술인을 비효율의 대상인 것처럼 지목하고 근로조건을 악화하는 조치를 일삼아 온 것이다.

      

    근무형태개악은 방송기술인을 표적으로 한 대표적 조치

      

    그 대표적 조치가 지역 근무형태개악이다. 사측은 시간외수당을 절감한다는 명분하에 방송기술의 시간외근무를 문제 삼았다. 그리고 근로조건 악화와 현행 노동관계법 위반이라는 노동조합의 문제제기와 투쟁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개악안을 실행하고 말았다. 사측이 정녕 시간외근무를 개선해보고자 했으면 그 실태와 문제점을 KBS 전반에 걸쳐 검토하고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도출하면 될 일이었다. 그러나 사측은 방송기술인을, 그리고 지역을 콕 집어 근로조건을 악화시키는 조치를 일방적으로 한 것이다. 

      

    잡포스팅으로 지역→본사로 유출된 지역 46명 중 12명이 방송기술

      

    이뿐만이 아니다. 1차 잡포스팅을 통해 본사로 전보된 지역인력 46명 중 12명이 방송기술이었다. 여기에 대한 충원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사측은 한술 더 떠 2차 잡포스팅을 통해 지역 방송기술 인력을 본사로 추가 전보조치하려 하고 있다.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1차 잡포스팅으로 인한 인력 충원 조치도 없는 상황에서 또 다시 지역 방송기술 인력을 본사로 전보 조치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 일인가? 이렇게 전례가 없는 규모로 지역 방송기술 인력을 빼가는 그 이유가 무엇인가? 향후 급속도로 증가할 퇴직자 규모와 임금피크제로 인한 의무안식년 등은 감안이나 한 것인가? 

      

    특종 직종 표적으로 한 근로조건 악화 당장 중단하라!...결국 KBS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것

      

    사측은 당장 특정 직종을 표적으로 한 일련의 조치들을 그만두라. 직종을 이유로 한 근로조건 악화는 명백한 차별이다. 또한 이는 현행 근로기준법도 금지하고 있다. 이러한 차별적 조치들은 조직 내의 반목과 갈등, 애사심과 근로조건 저하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학문·분야간 융합과 소통으로 새로운 지식과 가치를 창출하는 시대다. 미디어 산업 또한 마찬가지다. 전례 없는 변화에 당면해 전통적인 방송제작 방식을 탈피하고 다양한 직종이 협력해 새로운 시도와 가치를 만들어내야 한다. KBS도 예외가 아니다. 사측은 이러한 큰 흐름에 반하는 조치를 즉각 중단하고 KBS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구성원에게 제안하여야 할 것이다.

      

      

      

    2017. 2. 16.

    교섭대표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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