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성명서 ▣ [성명] 막가파 양승동아리 인사, 법의 심판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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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막가파 양승동아리 인사, 법의 심판대로!
양승동 사장 취임 후 지난 한해 내내 보복인사와 한풀이식 인사가 자행됐다. 적폐를 청산한다는 명분으로 기존 보직자들은 거의 다 배제시키고 일부 부서에 몰아넣은 뒤 특정 노조 출신의 인사로 가득 채웠다. 이른바 양승동아리의 탄생, 신 골품제의 부활이었다. 과거 사장체제에서 열심히 일했던 사람들을 이른바 ‘부역자’로 분류한 징벌적 인사였다.
당시 국장급 보직 발령에 있어 KBS노동조합 소속이나 출신은 완전히 배제됐다. 부장급 보직에 있어서도 본사 일부 및 지역국 등 고작 10%도 채 안되게 임명될 뿐이었다.
특히 1직급 이상이 임명되는 국장급 자리에 2직급의 제 식구들을 앉히기 위해 인사규정까지 개정하고, 팀장급은 3직급으로 하향시켜 나눠먹기를 완성했다. 이렇게까지 싹쓸이 인사를 하고 보직을 나눠가진 것은 KBS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던 인사전횡이다.
어처구니없는 일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지난해 4월 실시했던 아나운서실 앵커 오디션을 보자. 이때 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에 본부노조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3명이 포함됐다. 무자격 특정 노조 비대위원들이 특정 노조 출신의 간부와 짬짜미하듯 앵커를 결정한 것은 KBS는 물론 언론사에 길이 남을 흑역사다.
그 결과, 앵커 자리는 모두 언론노조 소속으로 바뀌었다.
양 사장은 그 후 화합인사를 하겠다고 하더니, 연임된 후 특정 노조간부 출신만이 회사 간부가 되는 ‘양승동아리’가 올해도 반복됐다. 최근 발령난 2019년 국장급 보직자의 명단을 확인한 결과, KBS노동조합 소속이나 출신은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언론노조원이라면 그 무엇이라도 가능하다는 게 KBS의 현주소다. 이런 게 방송장악이 아니면 무엇인가.
얼마 전 특정 노동조합 중심의 인사를 하고 다른 노동조합 출신에 대해 배제와 차별을 했다는 이유로, 전임 MBC 사장 등 간부들이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등 실형을 선고받았다.
과거 정권시절, 민주노총산하 언론노조소속 MBC 직원들이 인사 등에서 배제됐다며, 전임 사장 등 MBC 경영진에 대해 부당노동행위로 고발한 것에 대해 법원이 유죄판단을 한 것이다.
KBS노동조합이 특정 노조의 인사 독식에 대한 증거를 수집하고 있는 동안 MBC에 대한 법원의 판결에 주목해왔다. 2년째 이어지고 있는 사측의 독식 인사가 KBS를 좀 먹고 있는데, 양승동아리만 KBS가 왜 추락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인사 독식과 인사 참사의 결과는 어떠한가? 곧 무능 경영으로 이어졌고 시청률 폭락, 기록적 광고 적자, 경쟁력 하락, 신뢰도 추락, 공정성 상실로 결국 수신료 거부 운동과 1, 2TV 분리 회계 움직임으로 번지고 있다.
여기에다 양 사장이 임명한 초급 간부의 욕설과 갑질이 벌어지는 등 KBS가 안팎으로 속절없이 무너져가고 있는 과정을 모두가 두 눈으로 똑똑히 보고 있다.
이러한 독식 인사는 형사처벌 대상이며, KBS를 망가뜨리는 것임을 왜 당신들만 모르는가?
우리는 더 이상 KBS가 가라앉는 것을 원치 않는다. 고용노동부에 회사를 망치고 있는 인사독식에 대해 부당노동행위로 추가 고발할 것이다.
또한 더 늦기 전에 양승동 체제에서 벌어졌던 법적인 보복과 편파, 왜곡, 조작 보도 등의 실체를 파헤쳐 막가파식 경영에 제동을 걸 것이다. KBS에 법적인 책임과 보복이 반복되는 어두운 역사를 양승동 사장 스스로 만들지 말아야 할 것이다.
2019. 3. 20.
새로운 노조! 쟁취하는 노조! 든든한 노조!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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