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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대성명서 ▣ [성명] 채용 및 특채 소문, 명명백백히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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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91회   작성일Date 22-09-2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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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

    채용 및 특채 소문, 명명백백히 밝혀야!     



    최근 KT가 채용비리 의혹에 휩싸였다. 서유열 전 KT 사장은 어제 구속되었고, 이에 대한 보도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KBS에서도 비중 있는 뉴스로 다루고 있다.      



    제 집같이 들락날락

    그런데 과연 우리 KBS는 채용 및 특혜 비리에 대해 자유로운가? 

    먼저 자발적으로 퇴사한 후 뉴스타파로 갔던 두 기자를 탐사보도 경쟁력 강화라는 명목으로 특별 채용을 했다. 그러나 한 기자는 채용 후 최근 라디오 경제쇼를 진행하는 등 탐사보도와는 다른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다. 이런 특별 채용은 과거 보수정권에도 없던 일로, 해직된 것도 아니고 스스로 사표를 내고 나간 사람들을 자기 식구라고 불러들이는 것은 특혜 아닌가 하는 비판을 받고있다.      



    그 후 KBS노조가 ‘수상한 성명서’라고 지적한 것처럼, 2018년 12월에 ‘적임자가 아니면 물러나라’는 본부노조 성명서가 올라왔다. 늘 사측을 옹호하던 본부노조가 사측을 강력하게 비난하며, 이례적으로 ‘사내외’를 가리지 말고 인재를 등용하라는 내용이 골자였다. 그 후 언론노조 성향의 9대 집행부 정책실장이었고 고액의 계약금을 받고 KBS를 자발적으로 퇴사했던 이훈희 씨가 제작 2본부장으로 임명되었다. 이 역시 본부노조가 지원사격을 하고, 이훈희씨를 사실상 밀어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강하게 받고 있다.       



    또한 이번 3월에는 사측이 경력 3년차 뉴스타파 기자를 특별채용하겠다며 KBS노동조합에 공문을 보냈다. 결국 이것이 우리 노조에 저지당하자 이번 경력기자 공채에 이를 반영해 기어이 채용하려고 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일반직 전환 기준도 제각각

    여기에다 오늘(28일) 무기계약직 7급 전환자 91명이 성명을 냈다. 사측이 무기연봉직을 전환할 때 전혀 예외를 둘 수 없다고 하며 일괄적으로 7직급을 부여했다. 그런데 그때 전환되지 않은 몇 명의 사람들을 4직급 특별채용으로 전환시키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부당하다는 성명서이다. 더구나 4직급으로 전환될 예정으로 지목된 이들은 전임 언론노조 집행부들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특혜 시비를 낳고 있다.      


    마지막으로 특채 의혹은 양승동 사장 전 비서실 직원 A씨에게도 집중되고 있다. 언론노조 간부 출신인 이 직원은 6직급이지만, 전문성을 인정받아(?) 2급 을의 촉탁직으로 전환된다는 소문이 현재 파다하다. 4직급으로 입사해도 평균 15년이 걸려야 2직급 을로 갈 수 있고, 2직급 을을 가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과연 이 직원은 회사에 어떤 기여를 했기에 이렇게 특급열차를 탄단 말인가?      


    아직도 배가 고픈가

    이미 언론노조에 의한, 언론노조를 위한 회사가 된지 오래다. 언론노조 소속이면 모든 죄를 사하고,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시대다. 

    아무리 그렇다해도 회사의 기본적인 시스템과 인사는 존중되어야 한다. 그래야 직원들이 KBS가 양승동아리가 끝난 후에도 존속할 수 있는 작은 희망이라도 가질 수 있을 게 아닌가.      


    자기편이고 실세들과 가깝다고 해서 모든 것을 다해주고, 소문대로 이들을 2직급 을, 4직급으로 임용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기존에 묵묵히 일하고 있는 많은 직원들이 어떤 의욕과 비전을 갖고 회사를 다니겠는가? KBS가 그렇게 된다면 재벌의 갑질이 연일 보도되고 있는 대한항공이나 오너기업의 행태와 과연 무엇이 다르겠는가?     


     KBS가 언론노조에 의해 장악되어 모든 요직을 특정노조에 의해 독차지하게 된지 오래다. 이러한 골품제와 신분제 하에서 뜻있고 의욕 있는 인재는 일할 의욕을 잃었으며, 날로 KBS의 경쟁력은 추락하고 있다. 올해 적자는 최소한 천 억을 넘을 것이고, 회사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특정 세력과 야합한 자들은 자신들의 욕심만 채우려 들고, 이들을 여과 없이 받아준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공영방송, 공기업 KBS는 공정하게 실력을 겨뤄 선발되는 공채로 들어오는 것이 채용의 근본이다. 하지만 양승동과 그 동아리들은 이상하게 특채를 남발해 이런 원칙을 심각히 훼손하고 있다. 

    양승동 사장은 올해 초 특별채용에 대한 각종 제한 요소를 없애기 위해 인사규정에 ‘사장이 공사 업무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특별한 분야의 경력자를 채용하는 경우(신설 2019. 2. 27)’ 등을 신설했다. 이러려고 인사규정까지 뜯어고친 것인가.     


    의혹은 의혹으로 끝나기를

    우리는 위에 제기된 의혹에 대해 떳떳한 해명을 요구한다. 

    또한 KBS노동조합은 이런 특채 및 특혜 의혹이 현실화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만약 이것이 사실로 나타났을 때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의 사기는 더욱 바닥을 칠 것이다. 그리고 회사의 기강과 시스템의 붕괴는 더욱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KBS노동조합은 관련 의혹과 관련해 사측에 노사간담회를 요청한다. 그리고 만약 의혹과 소문이 현실화된다면 관련자들을 형사고발할 것이다.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 결코 이 말은 허언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직원들에게도 호소한다. 이러한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는 KBS의 현실을 부디 보고만 있지 말라. 부디 사측과 본부노조의 전횡을 막아낼 KBS노조에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     


     2019. 3. 28.

    새로운 노조! 쟁취하는 노조! 든든한 노조!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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