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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대성명서 [성명] 뜻이 같다면 머지않아 한 곳에서 만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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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12회   작성일Date 22-09-20 15:00

    본문

    [성명]

     

    뜻이 같다면 머지않아 한 곳에서 만날 것이다

     

         

      고대영 퇴진과 방송법 개정 쟁취를 위한 우리의 투쟁이 빠른 시일 내에 결론나지 않고 장기화 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조합은 투쟁 동력의 효율적 집중을 위해 총파업을 기자.PD.아나운서 지명파업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러자 일부에서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 조합에 대한 근거없는 비난과 공격을 쏟아내고 있다.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협회장들이 성명을 통해 ‘반역사적’ 운운한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한다. 협회원들에 대한 충분한 여론수렴이 있었는 지 의문이다.

         

    불행히도 ‘9월 중 고대영 퇴진’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려워졌다. 추석 이후 장기 투쟁이 불가피하다. 반면 고대영 퇴진과 KBS의 항구적 방송 독립을 담보할 국회 방송법 개정 논의는 급물살을 타고 있다. 20대 국회 1호 법안인 방송법 개정안이 발의 단계에서 구체적인 여야 논의 단계로 진입한 것은 지난한 방송독립투쟁 역사에서 의미있는 진전이다. 무엇보다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방송법 개정안을 최우선 처리하기로 합의한 것은 고무적이다. 다만 한국당과 정의당, 방통위 등에서 독자적인 방송법 개정안을 내기로 해 개정안 원안과의 병합 심사 등을 감안하면 이 또한 불가피하게 국감 정국 이후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크다.

         

    지난 2014년 길환영 퇴진 투쟁의 승리는 연대투쟁의 승리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본부노조의 배타적인 투쟁 전략으로 인해 연대의 틀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 방송법 개정에 대해서는 아예 말 바꾸기 행태마저 보이고 있다. 대통령.민주당.방통위에 이어 언론노조마저 방송법 개정에 반대하는 취지의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대목이다.    

         

    조합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노조의 궁극적 지향점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 그렇게 뜻이 모아지면 머지않아 다시 한 곳에서 만날 것이라는 점도 확신한다. 그때까지 조합은 흔들리지 않고 뚜벅뚜벅 우리의 길을 갈 것이다. 

         


    2017. 9. 28

    교섭대표노조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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