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KBS 노동조합
노동조합 가입서 익명게시판
  • 성명서
  • 성명서

    성명서

    15대성명서 가당치 않은 인사제도 설명회...진정 파국을 원하는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33회   작성일Date 22-09-20 11:53

    본문

    가당치 않은 인사제도 설명회...진정 파국을 원하는가?

         

         

         

       사측이 오늘 아주 재미있는 일을 벌였다. 노동조합은 참여하겠다는 의사도 밝히지 않았는데 이른바‘자율형 인사제도’에 대한 노동조합 설명회를 사측 ‘나홀로’강행한 것이다. 우리 조합의 불참 속에 오늘 오전에 예정됐던 이 설명회는 사측 관계자들만 덩그러니 남은 가운데 결국 파행됐다.

         

    코미디 같은 설명회 강행...무엇이 무서워서 서두르나?

         

       통상 회사의 주요 제도 변경이나 조합원의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칠 사안은 사측이 조합과 일정을 협의한 뒤 사측 실무자가 조합 사무실을 방문해 관련 설명을 하는 것이 그동안의 관례였다. 그런데 이번 설명회는 혁신추진단이 자기 멋대로 일정을 잡더니 노측의 불참 통보에도 불구하고 강행됐다. 정말 코미디 같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사측은 무엇이 두려워서 이런 무리수를 두는가? 제 발 저리듯이 조합의 반발이 무서워서 ‘도둑 설명회’라도 한 것인가?

         

    ‘잡 포스팅(Job posting)’제도 도입은 중대한 인사제도 변경

         

       설명회도 설명회지만 정작 문제는 사측이 내놓은 안이다. 사측이 내놓은 ‘자율형 인사제도’의 핵심은 ‘잡 포스팅’제도 도입이다. 현 부서에서 의무 근무 기간을 넘긴 직원이 원하는 부서를 지원하고 해당 부서장의 선택을 받을 경우 인사발령을 내고, 선택을 받지 못한 직원들은 인력관리실이 직권으로 부서를 배치한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 인사제도의 근간을 근본적으로 흔드는 안이며 조합원들의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칠 중대한 변화다. 당연히 조합과의 협의가 필수다.

         

    일방적 도입은 단협 위반으로 고발대상...꿈도 꾸지 말라!

         

       현행 단체협약 제 31조 5항은 “공사는 직제 및 인사제도 변경에 관한 주요 사항은 사전에 교섭대표노동조합과 협의한다.”고 명시돼 있다. 조합은 오늘 사측이 보인 행태에 대해 명백한 단협 위반이며 법적 고발 대상임을 분명히 밝혀두는 바이다. 사측은 쓸쓸히 설명회장을 홀로 지켜놓고 조합에 대한 협의 의무를 다 했다는 되도 안 되는 코미디는 그만 두고 이제라도 조합을 찾아와 제대로 된 안을 제시하고 성실히 협의하라.

         

    독선경영 심판할 수 밖에 없어...사측은 각오해야

         

       조합은 이제 더 이상 이 같은 사측의 독선경영을 참아 줄 수 없다. 무능경영과 무성의한 임단협 관련 태도 그리고 오늘 설명회 파행까지 사측은 점점 파국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고 있다. 사측이 그렇게 조합과 전면전을 벌이고 싶다면 조합은 얼마든지 상대해줄 수 있다. 그러나 사측이 무엇을 기대하든 전면전의 결과는 독선경영에 대한 조합의 혹독한 심판이 될 것이다. 사측은 단단히 각오하라.

         

        

         

    2016. 10. 18.

    교섭대표 KBS노동조합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