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KBS 노동조합
노동조합 가입서 익명게시판
  • 성명서
  • 성명서

    성명서

    15대성명서 문제는 본부노조의 진정성이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17회   작성일Date 22-09-19 20:35

    본문

    문제는 본부노조의 진정성이다.

         

         

       어제(6일) 본부노조가 무단협 상태를 우려하며 공동으로 교섭대표기구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우리 조합의 역량과 진정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우리 조합은 이에 답한다. 문제는, 본부노조의 진정성이다. 

         

       우리 조합의 역량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 지난해 우리 조합은 일방적인 임금피크제 시행의 광풍이 전사회적으로 몰아치는 불리한 대외적 여건 속에서 사실상 동종업계 최고 수준의 임금피크제를 쟁취했다. 또한 임금 삭감안을 던진 사측에 맞서 임금을 총액 대비 2.6% 인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그 혜택은 우리 조합원뿐만 아니라 모든 사내 구성원들이 함께 받았음은 물론이다.

         

       진정성도 마찬가지다. 우리 조합은 조속한 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교섭창구단일화 절차를 현재 진행하고 있다. 불필요한 절차를 밟고 있다는 본부노조의 주장과 달리 단체협약 체결을 위해서는 교섭창구단일화가 선결돼야한다는 것이 우리 조합의 법률자문 결과다. 현재 우리 조합의 조합원 수는 사내 조합에 소속된 근로자의 과반이 넘는 상태다. 따라서 별다른 이의 제기가 없으면 이달 중순께 우리 조합은 교섭대표노조 지위를 재확인 받고 그 즉시 단협 체결 협상에 돌입할 것이다. 

         

       본부노조에 당부한다. 문제는 본부노조의 진정성이다. 강고한 연대와 투쟁은 서로에 대한 인정과 신뢰에 바탕 한다. 본부노조는 그동안 우리 조합을 상대로 많은 소송을 해왔다. 특히 육아휴직 대체인력 채용과 출장비 인상, 전세제도 개선 등 많은 성과를 낸 95차 정기노사협의회에 대한 무효소송은 그 의도가 무엇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소송이었다. 그러나 우리 조합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교섭대표노조로서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대의 손길을 내밀고 공동투쟁을 제안해왔다. 

         

       이제는 본부노조가 진정성을 보여야 할 차례다. 진정으로 조속한 단체협약 체결을 원한다면 교섭창구단일화에 동의하라. 지금 시급한 것은 하루라도 빨리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는 것이 아닌가? 앞서 언급했듯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이달 안에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를 마무리하고 단협 협상에 돌입할 수 있다. 그리고 그 협상장에는 지금껏 그래왔듯이 본부노조 동지들도 함께 할 것이다.

         

       사측의 오만과 독선이 도를 넘어선지 오래다. 이에 맞서 싸울 유일한 방법은 강고한 연대 투쟁뿐이다. 본부노조의 말대로 허비할 시간도 없다. 그래서 조속한 교섭창구 단일화가 시급하다. 우리 KBS노동조합은 적법한 절차대로 교섭대표노조 지위를 재확인 받을 것이다. 그리고 그에 따른 대표 의무를 성실히 다할 것이다. 우리는 준비가 되어 있다. 다시 한 번 말한다. 이제는 본부노조 동지들이 진정성을 보여야할 차례다.

         

         

         

    2016. 4. 7

     교섭대표 KBS노동조합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