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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대성명서 ▣[지역협의회 성명] ‘지역 인력 빼가기’를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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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02회   작성일Date 22-09-1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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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협의회 성명] ‘지역 인력 빼가기’를 즉각 중단하라 

             


      KBS노사는 지난해 가을 제95차 정기노사협의회 합의에 따라 고사 직전인 지역(총)국의 인력 부족 상황에 대해 공감하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인력수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노사 공동 T/F를 구성해 협상을 계속해 오고 있다. 그런데 이런 노사합의 정신을 무시하고 사측의 일부 간부들이 지역 인력을 일방적으로 본사로 빼앗아 가려는 공작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모 본부장은 공식 회의석상에서 특정 직종의 전보·순환인사와 관련해 ‘지역에는 앞으로 신입사원을 뽑지 않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서슴없이 하는가 하면 지역(총)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앞으로 지역 인력은 퇴직자 재고용을 통해 해결하라’는 식의 황당한 요구까지 하고 있다는 말이 들리니 기가 찰 노릇이다.

         

    그동안 지역은 어려운 인력여건 속에서도 스포츠, 예능, 드라마, 다큐멘터리, 뉴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본사와 협업의 끈을 놓은 적이 없다. 그런데 이제는 아예 죽으란 말인가.

         

    지역을 먹기 좋은 곶감으로만 보지마라. ‘곶감’을 빼먹다 보면 결국 남는 건 곶감을 꿴 나무의 빈 꼬치뿐이다. 곶감은 귀한 만큼, 나중을 위해 아껴 먹는 지혜가 필요하다. 노사의 상생, 지역과 본사의 상생이 우리의 약속이고 우리의 갈 길이다.

         

    지난해 말 사측은 ‘지역방송 활성화’라는 명분을 내걸고 설문조사를 벌였다. 그런데 이 설문조사의 결과가 지역방송 죽이기라는 결론을 미리 내놓고 짜맞추기 식으로 진행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점점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솔직해 지자! 사측은 지역국 활성화를 원하는가? 아니면 지역국 폐쇄를 원하는가? 지역국에 대한 사측의 노림수를 솔직히 고백하라.

         

    KBS노동조합 지역협의회는 아래와 같이 사측에 요구한다.

         

    첫째, ‘지역인력 빼가기’를 즉각 중단하라!

    곶감 빼먹듯 하는 지역인력 빼가기로는 KBS의 미래, 지역방송활성화, 헛구호로 들릴 뿐이다. 물밑에서 딴 짓 말고 안정적인 장기인력수급계획 협의에 진정성 있게 나서라.

         

    둘째, 지역공채를 정기적으로 실시하라!

    할아버지와 손자만 있는 회사에 무슨 미래가 있겠는가! 세대를 이어주고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징검다리가 필요하다. 정기적인 지역권 공채를 실시하라.

         

    만약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향후 발생하는 모든 파행의 책임은 전적으로 사측에게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

         

         

    2015. 2. 12.

    KBS노동조합 지역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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