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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대성명서 ▣ 코비스에 글 썼다고 주의조치, 충성맹세라도 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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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34회   작성일Date 22-09-1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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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비스에 글 썼다고 주의조치, 충성맹세라도 하는 것인가

         

    요즘 KBS 안의 시계는 거꾸로 흐르고 있다. 조직이 앞으로 발전해 나가도 시원찮은 판에 KBS는 구태로 역행하고 있으니 개탄치 않을 수 없다. 지난 길환영 퇴진 투쟁 시에 코비스에 글을 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해당 부서장이 주의조치를 내리고 있다. 해당 본부장과 지역총(을)국장 명의로 취업규칙 제 5조 품위유지와 4조 성실이라는 조항을 위반하였다며 주의서를 발부하고 있다.

         

    대체 이런 적반하장의 일을 벌이는 자는 누구인가? 길환영의 부역간부들은 길환영의 순장조가 되어야 마땅함에도 뒷마무리를 위해 남았건만, 이제는 신임사장에게 충성맹세라도 해서 부활을 하겠다는 심사인가? 이런 후안무치가 어디 있단 말인가. 회사는 당장 이 파렴치한 작태를 멈추고 철회하라. 

         

    코비스에 개인적인 의견을 썼다고 취업규칙을 운운하며 사내 언로에 재갈을 물리고 여론을 통제하려는 전근대적이고 독재적인 발상을 지시한 자가 누구인가? 길환영은 코비스 시스템을 변경하면서까지 사내 언로를 통제하더니 이제 그 아바타들은 결국 사내 언로를 처벌을 하겠다는 것인가. 사장 퇴진을 운운했다고 징계를 한다면, 길환영을 해임제청한 이사회와 이를 승인한 대통령도 징계하라. 그것이 순서일 것이다.

         

    류현순 사장 직대는 신임사장에게 충성맹세라도 하겠다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당장 집어 치우라. 신임사장이 오기 전에 직원들을 겁박하여 새 사장이 들어올 때 조용히 입다물고 있으라는 것인가. 그런다고 직원들이 꿈적이라도 할 것 같은가. 꿈도 꾸지 마라. 청와대 해바라기로 방송의 독립성과 제작자율성을 망가뜨린 길환영 퇴진 투쟁 중에 사적인 의견을 코비스에 올렸다고 징계하는 반시대적 착오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류현순 사장 직대와 해당 본부장 및 지역총(을)국장들은 주의서 발부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철회하라. 길환영 부역의 주홍글씨가 지워지기도 전에 신임사장에 충성맹세하는 삼류 짓을 그만 두라. 직원들 보기가 부끄럽지도 않단 말인가. 당장 철회하지 않을 경우에 KBS노동조합은 결코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2014.7.18.

    교섭대표노조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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