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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대성명서 ▣ 또 징계회부, 길환영 해임한 대통령과 이사회부터 징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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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22회   작성일Date 22-09-1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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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징계회부, 길환영 해임한 대통령과 이사회부터 징계하라

         

    조대현 사장후보와 측근들, 당신들은 점령군이 아니다

    조대현 사장 후보의 임명제청에 대해 이례적으로 대통령의 승인이 늦어지고 있다. 일반적인 인사검증의 기간과 범위를 벗어나 많은 이들이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다. 소문에 의하면, 조대현 사장 후보는 대통령 승인이 늦어지자 불안해하며 정치권 유력인사들을 만나 충성맹세(?)를 하고 다닌다고 한다. 결국 임명도 되기 전부터 청와대와 정권의 하수인을 자처하고 다니니 어찌 ‘제 2의 길환영’이 아니겠는가. 

         

    조 사장 후보는 밖으로 충성맹세하며 돌아다니고 있는데, 안에서는 해괴망측한 얘기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통령 승인도 나지 않았는데 측근인사들이 특정세력과 인사 밑그림을 다 그리고 있다고 한다. 조 사장 후보와 측근들에게 경고한다. 그대들은 점령군이 아니다. KBS를 그대들의 손아귀에 넣고 좌지우지할 생각을 추호도 하지 말라. 길환영 전 사장도 능력과 덕망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말을 잘 듣는 예스맨들만 뽑았다가 결국 KBS를 나락으로 떨어뜨리지 않았는가. 인사가 만사다. 자신들이 무슨 점령군이라도 되는 것처럼 인사를 쥐락펴락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또 징계회부, 무슨 권한으로 징계 운운하나

    지난 5월말에 있었던 ‘공영방송 쟁취와 공정성 확보를 위한’ 우리의 파업에 대해 회사가 징계의 칼을 다시 꺼내들었다. 청와대 하수인을 자처한 길환영이 물러났고 이제 신임 사장이 대통령 승인절차를 기다리고 있는 이 시점에서 징계를 내리겠다고 하니 대체 누구의 지시인가? 그리고 대체 누가 무슨 권한으로 징계를 운운한단 말인가. 징계하려면 길환영 해임을 의결한 이사회와 이를 승인한 대통령부터 징계해야 마땅하다. 길환영이 KBS를 더 이상 망가뜨리지 못하게 막은 사람들은 다름 아닌 조합원들과 직원들이 아닌가. 이들을 징계해야 한다는 발상을 한 자가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조합은 이번 합법파업에 대한 사측의 징계가 명백한 노조탄압이자 조합 길들이기며, 관련된 사측의 모든 행위를 원천 무효라 규정한다. 

         

    1.이번 파업은 명백히 합법파업이다. 불법파업이라고 주장하는 근거를 제시하라. 공정방송 쟁취도 파업의 대상이 된다는 MBC의 사례도 듣지도 못했는가.

    2.대체 어떤 기준과 무엇을 근거로 징계 대상자를 결정하였는가? 무릇 징계는 공평해야 하며 기준과 원칙이 명확해야 한다. 현 징계 대상자를 결정한 기준과 근거를 제시하라. 

    3. 대체 누가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징계를 요구한 것인가? 류현순 사장 직대인가 아니면 조대현 사장 후보인가? 둘 다 징계할 권한이 전혀 없다.

         

    류현순 사장직대가 징계회부를 결정했다면 충성맹세도 이런 충성맹세가 어디 있겠는가. 길환영을 따라 순장을 택한다면 명예라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조대현 사장 후보에게 충성맹세하려고 합법파업에 대한 징계의 칼을 꺼내들었다면 이 죄를 어찌 씻으려 한단 말인가. 만약 조대현 사장 후보가 지시를 내린 것이라면 더더욱 무효다. 아직 사장 후보에서 대통령 승인을 얻지 못하고 있는데, 마치 자신이 사장인 것처럼 징계를 운운한다면 조대현은 자신을 정말 점령군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당장 착각에서 깨어나라.

         

    더불어 사장 부적격자로 낙인을 찍은 노동조합과 직원들을 협박하여 자신이 사장으로 취임할 때 꼼짝 못하게 하려는 의도라면, 착각하지 말라. 징계회부는 오히려 조합원들과 직원들의 분노에 기름을 부은 격이며 우리의 투쟁의지를 더욱 불태우게 만들었다. KBS노동조합은 조대현 사장후보가 KBS에 한 발짝도 들여 놓지 못하게 할 것이다.

         


    2014.7.21.

    교섭대표노조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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