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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대성명서 ▣[성명] 임원인사, 상식과 원칙 인사는 허언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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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26회   작성일Date 22-09-1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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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 임원인사, 상식과 원칙 인사는 허언이었나?

         

    취임식에서 조대현 사장은 ‘상식과 원칙에 맞는 인사하겠다’ ‘성과, 실적, 평판 등을 검토 후 인사하겠다’고 약속하였다. 그리고 매우 파격적으로 인사청탁하지 말라고 공개적으로 발언했다. 인사청탁하는 사람들은 공개하겠다며 소신있는 인사를 예고하였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연 첫 임원인사를 보면 그 약속들이 모두 허언이었고 기만이었다. 

         

    사장 결재전 발령 명단 노출 해프닝

         

    인사 진행과정도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벌어져 아연실색케 하였다. 사장이 결재도 하기 전에 발령 명단이 온 회사에 다 펴져 온갖 구설수가 떠돌아 다녔다. 대체 누가 무슨 의도로 퍼트렸는지 색출하여 일벌백계하여야 할 것이다. 하마평 오른 인물 측에서 굳히기에 들어가려고 의도적으로 흘렸다는 소문도 들린다. 진위여부를 떠나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조사장은 취임사에서 KBS의 위기를 언급하면서 그 중 ‘조직의 위기’를 가장 강조하고 임기동안 가장 먼저 조직의 위기를 바로 잡겠다고 했다. 그런데 시작부터 통제력 상실과 아마추어리즘을 보이고 있으니 제 2의 길환영이 되려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이런 사장에게 남은 기간 KBS의 경영을 맡길 수 있는지 심히 우려스럽다.

         

    도덕적 흠결, 구설수 오른 인물 다수

    부역자 기사회생

    업무능력 및 자질부족

         

    첫 임원인사를 면면히 살펴보면, 도덕적 흠결과 구설수가 많은 본부장들이 한 둘이 아니다. 아마도 KBS 역대 임원인사 중에서 가장 심각하다 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 같다. 개인 사생활과 업무능력은 별개일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회사의 임원으로서 성인군자는 아니어도 직원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자질은 최소한 갖추어야 하는 것 아닌가. 대체 조사장의 인사검증 원칙은 무엇인가?

         

    KBS를 파탄으로 이끈 길환영 전사장의 부역자들 중에서 기사회생한 본부장과 센터장도 있다. 길사장과 함께 순장조가 되어야 마땅함에도 중요 직책을 맡긴다는 것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그렇게도 능력이 탁월했다면 전임 사장을 그토록 무능하게 보필했을까.

         

    대부분의 임원들이 해당 직종에서 신망과 실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모 본부장의 경우도 해당 직종 내에서 업무능력과 자질에 대해 많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방송사고에 대한 대비책이나 고려는 안중에도 없이 비상식적인 지역국 송출운영 통합을 주장하기도 했으며 평소 업무 스타일도 독선적이고 독단적이어서 직원들의 불만이 많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 임원의 천거 배경에 모 인사의 청탁설이 제기되고 있다.

         

    청탁 및 배후설 나돌아

         

    이번 임원인사에는 유독 배후설이 끊이질 않고 있다. 대체 사장 주변에 무슨 유력인사들이 그리도 많기에 임원인사에 그토록 강력하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단 말인가. 조사장은 허수아비 사장에 불과한가. 그렇다면 더욱 KBS를 맡길 수 없다. 

    사장 측근인물들이 인사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소위 “인수위”라는 불리는 측근인물들이 인사에 깊이 개입하고 있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린다. 더욱 가관인 것은 그들 내에서의 알력과 갈등으로 인사를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고 한다. 만약 소문이 사실이라면 참으로 심각하지 않을 수 없다. 논공행상도 상식과 원칙에 입각해야 마땅하다. 사장의 조력자들이 인사에 개입해 쥐락펴락하는 순간, 인사의 원칙은 무너지고 회사의 기강은 엉망이 되고 만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은 이제 지겨울 정도다. 사장 자신이 공언한 대로 인사에 상식과 원칙을 가지고 업무능력과 관리자로서의 자질 등을 심각하게 고려하여 인사를 해야 할 것이다. 사장은 본인이 약속한 인사 원칙을 바로 세워 직원들이 수긍하고 인정할 수 있는 인사를 해야 할 것이다.

         

    2014.8.1.

    교섭대표노조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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