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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대성명서 ▣ 40명 채용? 조사장, KBS 미래는 나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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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23회   작성일Date 22-09-1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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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명 채용? 조사장, KBS 미래는 나몰라

         

    내년 신입사원 채용 규모가 40여명이라는 말이 들린다. 정말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정녕 조대현 사장이 KBS 미래에 대한 비전과 고민을 하고 있는지 걱정이 아닐 수 없다. KBS 출신이며 본부장과 부사장까지 지낸 조 사장의 KBS 미래에 대한 인식 수준이 이정도 밖에 되지 않는 것에 놀라울 따름이다. KBS 인적구성이 갈수록 고령화될 뿐만 아니라 부서마다 일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해서 아우성을 치고 있는 상황인데 신입사원을 40명 정도만 뽑겠다니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가.

         

    게다가 올해 정년 퇴직자가 178명이나 되어 그 수준을 뽑아도 인력운용이 숨통이 트일까 말까 하는데 40명이라니. 대체 무슨 근거로 40명인지 설명이나 속 시원하게 들어나 봤으면 좋겠다. 전임 길환영 사장은 불통 경영으로 인해 직원들의 불만이 많았으며 결국 민심도 그를 떠났었다. 그런데 조대현 사장도 똑같은 전철을 밟으려 하고 있다.

         

    벌써부터 연임 욕심 내나

    결국 조대현 사장은 KBS의 미래보다 자신의 자리보전과 연임만 머릿속에 있는 것 같다. 자신의 보궐임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고 연임은 생각도 없다고 수차례 말한 것은 눈속임용이고 허세인 것이다. 조 사장은 자신의 경영계획서의 약속대로 적자를 해결하겠다는 일념으로 정규방송을 없애고 재방으로 편성을 메우는가 하면 마른 수건 짜내듯이 제작비 삭감을 밀어붙이더니 이제는 신규 인력을 거의 뽑지 않겠단다. 

         

    내부 현실을 모르는 외부 정치인들의 ‘인력이 방만하다’는 비난이 두려워 신규 인력을 채용하지 않고 퇴직자 위주의 자연 감소분으로 인력을 줄이겠다는 비겁한 꼼수를 부리는 것 아닌가. 조직의 경쟁력과 생산성에는 눈곱만큼도 관심이 없지 않고서야 어찌 이런 결정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조대현 사장은 취임 후 조합과의 간담회에서 자신은 완전고용주의자라고 밝혔다. 차라리 그런 입 발린 소리는 하지도 말라. 완전고용을 신봉하는 것처럼 직원을 현혹시켜 놓고 벌써부터 자신의 연임을 위해 KBS의 미래를 팔아먹으려는 파렴치한 경영을 하고 있으니 이런 사장에게 KBS를 맡긴다는 것은 고양이 앞에 생선을 맡기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 강구

    지난 10여년 동안 신규인력 채용을 줄여 과거보다 1000여명 이상의 인력이 축소되었다. 그리 인해 직원들은 시간외 근무가 늘어나 만성적인 업무 과로에 시달리고 있다. 사측은 이러한 현실에 대해서는 나몰라 하면서 부당노동행위를 일삼고 있다.

         

    조합은 사장이 자신의 자리 욕심으로 인력 운영에 대해서 악덕사장의 흉내를 내고자 하다면 사측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법적인 조치를 강구할 것이다. 대화와 설득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결과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고 법으로 조합원들의 권리를 회복할 수밖에 없다.

         

    조사장은 당장 신규 인력채용 과정을 중단하고 현실적이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적정 채용 규모를 공개적으로 산정하라. KBS는 조대현 사장의 전리품이 아니고 권한이 잠시 맡겨진 것이다. 사장이라는 자리는 이기적인 판단으로 권한을 맘대로 휘두르라고 주어진 것이 아님을 명심하라.

         

    2014.9.29.

    교섭대표노조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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