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KBS 노동조합
노동조합 가입서 익명게시판
  • 성명서
  • 성명서

    성명서

    14대성명서 ▣[성명]직원들 추위에 덜덜 떨게 하면서 예산절감쇼하나?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44회   작성일Date 22-09-19 18:57

    본문

    ▣[성명]직원들 추위에 덜덜 떨게 하면서 예산절감쇼하나?

         

    오늘은 수학능력시험이 있는 날로 8년만에 영하의 “수능한파”가 몰아쳤다. 서울은 오늘 아침 영하3도를 기록했으며 한낮에도 5도를 넘지 못하였다. 특히 거센 바람까지 더해지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져 영하8도라는 보도가 나오기까지 했다.

         

    이중창 등 단열시설도 없이 덜덜 떨고 있는 직원들

         

    본관 6층에서 근무하는 사장과 임원들은 잘 모를수도 있겠지만 연구동과 자료동에서 이중창 같은 단열시설도 없이 덜덜 떨고 있는 직원들이 너무나 많다. 공조실에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민원이 접수되고 있으며, “10년 넘는 근무기간 중 처음 겪는 충격적인 일로 도저히 근무를 할 수가 없다.” “여긴 이중창도 아니라 정말 얼어죽으니 제발 살려달라.” 는 조합에 대한 구조요청(?)도 끊이지 않고 있다.

         

    임금 압박을 위한 예산절감 쇼하나?

         

    영하의 날씨에도 난방을 하지 않는 이유로 사측은 예산절감을 들고 있다. 직원들을 추위에 떨게 하면서 예산절감 쇼를 하여 임금을 압박해보겠다는 심산인가? 직원들을 영하의 추위에 내몰아 일을 못하게 하는 것이 정말 효율적인 예산절감 방안인가? 조대현 사장은 모든 KBS직원들이 사장과 똑같은 안락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고 착각하지 말라.

    회사 규정상 9시~18시에 5도 이하로 3일 지속 시 난방을 할 수 있다고 하며 그렇지 않으면 11월30일까지는 난방을 가동할 수 없다고 한다.

         

    규정을 현실에 맞도록 즉각 수정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부터 만들라

         

    상기 규정이 합리적이라 생각하는 직원이 있겠는가? 급변하는 기상환경으로 영하 10도 밑으로 내려가도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난방시설을 가동할 수 없다는 것 아닌가? 

    조합은 자료동의 안전에 대해 노사협의회 등을 통해 심각한 문제제기를 한 바 있다. KBS 직원들은 안전하지도 못한 건물에서 최소한의 업무환경조차 보장받지 못한 채 일해야 한다는 것인가? 회사는 자료동과 연구동 신축을 서둘러 직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예산절감쇼로 직원들을 계속 추위에 내 몰겠다면 사장실과 임원실부터 연구동이나 자료동으로 이전해서 단열시설도 없이 영하의 추위를 직접 느껴보기를 권한다.

         


    2014.11.13.

    교섭대표노조 KBS노동조합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