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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대성명서 ▣[성명] 이제는 이사회가 결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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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00회   작성일Date 22-09-1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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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 이제는 이사회가 결단해야 한다

         

    이사회는 어제 소수이사들이 제안한 길환영 사장 해임제청안을 다음 주 월요일에 상정하기로 하였다. 혹시나 부결시켜 KBS를 걷잡을 수 없는 파국으로 내몰지나 않을지 우려가 많았으나 장시간의 논의 끝에 상정하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다행이 아닐 수 없다. 다수 이사들과 소수 이사들이 현 사태의 엄중함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있으며 최고의사결정기구로서 사태 해결 의지를 적극적으로 보인 것에 큰 기대를 갖게 한다.

         

    기자협회의 제작 거부, 보직자들의 유례없는 총사퇴, 각 협회의 사장 사퇴 결의 그리고 양대 노조의 총파업 예고. 겉으로 드러나 눈에 보이는 상처들 보다 더 가슴 아픈 것은 다름 아닌 시청자들의 불신과 외면이다. 그리고 직원들의 마음과 영혼에 입은 상처는 어찌 어루만져 주어야 하는가. 

         

    KBS가 정권과 청와대 눈치만 보느라고 국민을 외면하고 국민과 소통하지 못했던 것을 바로 잡아야 한다. 그 시작은 길환영 사장이 물러나는 것부터다. 그러기에 이사회의 역할과 책무에 대한 무게감이 여느 때와는 다를 수밖에 없다. 이제 이사회에 모든 KBS인들과 국민들의 이목이 쏠리게 되었다. 행여 이사회가 상정을 거부하거나 처리하지 않는다면 KBS사태는 혼란과 혼돈 그 자체가 될 것이다. 

         

    어제 이사회는 길사장 해임안을 다음 주 월요일에 상정하고 수요일에 처리하기로 하였다. KBS가 조속히 정상화되어 다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이사회는 수요일에 반드시 해임안을 처리해야 한다. 여기에 소수이사, 다수이사가 있을 수 없다. 어떠한 정쟁도 있을 수 없다. 오로지 KBS를 안정시켜 다시금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명제만이 있을 뿐이다. 수요일 이사회에 KBS인들과 국민의 눈이 쏠려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2014.5.22.

    KBS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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