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KBS 노동조합
노동조합 가입서 익명게시판
  • 성명서
  • 성명서

    성명서

    14대성명서 ▣[성명]비리 사장 길환영이 스스로 무덤을 팠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28회   작성일Date 22-09-19 17:52

    본문

    ▣[성명]비리 사장 길환영이 스스로 무덤을 팠다!

         

    사면초가에 몰린 길환영이 노조에 대한 무더기 징계와 고소고발 카드를 꺼내들었다. 길환영이 마지막 무기를 이렇게 빨리 꺼내 든 걸 보면 급하기는 급했던 것같다. KBS노동조합은 특히 길환영이 지난 18일 조합의 개인비리 의혹을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문제삼아 이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에 주목한다. 당일 조합의 기자회견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미술비 수의계약 통한 계열사 부당 지원...연간 100억 원 손해 발생   

      해당부서장 반대하자 결재라인서 제외...곧바로 경질

      감사원 특감서 적발됐는데도 묵살...회사 고위층 비자금 소문 파다   

      법률 판단: 공정거래법 위반(계열사 부당지원), 업무상 배임                   

    2. 인사 청탁받고 규정까지 바꿔 A기자 특파원 선발

       애꿎은 베를린지국 폐쇄...수억 원 손해 발생

       법률 판단: 불공정인사, 업무상 배임 

    3. 사장 해외 출장비용, 제작비에서 몰래 빼내 충당 

       법률 판단: 항목상 근거없는 예산 유용 및 횡령 

    4. 사장 해외 출장비용, 힘없는 계열사에도 떠넘겨

       법률 판단: 적용 법률 검토중 

       

    조합이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하면서 사장의 비리 의혹을 공식적으로 제기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이다. 더구나 그 대상이 청와대 하수인임을 자인한 것도 모자라 재임기간동안 회사를 사유화하면서 온갖 전횡을 일삼은 길환영이라면 일러 무삼하겠는가. 

         

    노조의 정당한 문제 제기에 대해 그동안 법원이 사측의 명예 훼손 주장을 받아들인 경우는 거의 없었다. 고소해봤자 길환영 입장에서는 실익이 없다는 얘기이다. 반면 길환영 입장에서는 명예훼손 고소가 대단히 부담스러운 카드이다.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해 불가피하게 수사가 시작될 것이고 조합이 제기한 각종 의혹이 모두 또는 일부라도 인정되면 길환영은 상당한 액수의 추징금과 함께 형사 처벌을 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를 모를 리 없는 길환영이 굳이 실익도 없는 명예훼손 고소를 제기한 이유는 아마도 내일(26일) 열리는 이사회 때문일 것이다. 길환영은 이사들에게 보도개입 의혹은 전면 부인하는 한편 조합이 제기한 각종 개인 비리 의혹은 철저하게 날조된 것이라고 우기기 위해 근거를 만들어 놓으려 한 것 같다. 조합은 이를 길환영이 스스로 제 무덤을 판 행위로 규정한다.

         

    이미 조합원 300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길환영 비리 의혹에 대한 감사원 특감 청구 요건을 갖췄고 검찰 고발장 작성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아마 조만간 감사원의 특감이 진행될 것이고 검찰은 길환영의 명예훼손 고소장과 조합의 업무상 배임, 공정거래법 위반, 공금유용 등의 고발장을 병합해서 수사를 시작할 것이다.

         

    사장 직위를 악용해 길환영이 저지른 온갖 전횡은 그가 회사를 떠난다고 해서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조합은 길환영의 퇴진 여부와 관계없이 이 문제를 끝까지 물고 늘어지며 그에게 준엄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 

         

    길환영 옆에 남아 있는 극소수 부역 간부들에게도 경고한다. 감사원 특감과 검찰 수사가 시작되면 위에서 시키니까 어쩔 수 없이 가담한 일반 직원들이야 문제가 없겠지만 길환영의 전횡에 동조했거나 눈감았던 그대들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 지금이라도 그대들이 살 길은 잘못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그의 곁을 떠나 직원들과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길뿐이다.

         


                                2014. 5. 25. 

                            교섭대표노조 KBS노동조합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