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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대성명서 ▣ <공동성명> 공방위 파행 사태...사측이 책임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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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47회   작성일Date 22-09-1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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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 길 사장은 정정당당하라!! 신임투표 무력화 시도 즉각 중단하라!!

         

      길환영 사장이 연초부터 일방통행의 막가파식으로 조합을 기만하고 있다. 길 사장은 어제(8일) 장성환 TV본부장을 미디어 부사장으로 전격 인사조치했다. 문제는 작금이 노사간 단체협약의 하나로 본부장 신임투표가 진행중이라는 점이다. 신임투표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대상자에 대한 면직은 그동안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일이다.

         

      장 본부장은 지난 한 해 최악의 KBS 프로그램 경쟁력 하락의 책임자이며, 현재도 진행형인 ‘TV쇼 진품명품’ 사태 등 제작자율성 침해와 불공정 프로그램의 장본인이었다. 노동조합이 그동안 장 본부장의 퇴진을 수없이 외쳤을 때는 귀를 닫고 있더니 갑자기 그것도 신임투표 진행중에 인사를 단행한 의도가 무엇인가?

         

      노동조합은 길사장의 이번 폭거가 이미 제도로 정착된 본부장에 대한 신임투표 자체를 무력화하기 위한 시도로 밖에 볼 수 없다. 사측은 그동안 여러차례 본부장 신임투표를 인기 투표 등으로 평가절하하는 동시에 인사권 간섭 또는 침해로 여기며 탐탁치 않게 생각해왔다. 

      여기에 이번 신임투표가 사실상 길 사장 본인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까지 함께 띤 것으로 파악되자 서둘러 그 불씨를 없애기 위해 전격적으로 본부장을 희생양으로 내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투표 시작 이틀만에 투표율이 30%가 넘는 등 이번 투표를 통해 길 사장의 무능경영을 심판하려는 조합원들의 의지가 어느때보다 높은 상황이었다.

     

      본부장 신임투표는 공정성과 제작자율성을 지키기 위해 노사가 체결한 단체협약의 하나로, 공사 구성원들이 직접 공영방송 임원의 자질을 평가하고 검증하기 위한 최소한의 견제장치로 

    노동조합의 끊임없는 투쟁의 산물이었다. 노동조합은 이번 인사로 단협정신에 입각한 최소한의 노사간 신뢰가 무너진 것은 물론 신임 투표 자체를 무력화시키려는 길 사장의 얄팎하고도 기만적인 의도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길 사장은 좀 더 당당해져라. 신임 평가의 결과물에 무서워하지 말고 떳떳하게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겸허하게 그 평가를 받아들여라. 이에 노동조합은 현재 진행중인 본부장 신임투표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그리고 그 결과에 따라 무능경영에 대한 길 사장의 책임도 함께 물을 것이다.

         

         

    <공동성명> 공방위 파행 사태...사측이 책임져라!

         

      지난 금요일(17일)과 오늘 이틀에 걸쳐 열린 올해 첫 정례 공방위가 결렬됐다. 이 자리에서 사측은 ‘TV쇼 진품명품 MC 교체 건’과 관련해 오는 ‘봄 개편 때 MC 재선정 문제를 검토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에서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고, 노측은 지난 11월 TV 편성위원회 합의 사항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면서 양 측의 입장 차만 확인했다. 

         

      사측은 특히 ‘다음 프로그램 부분 조정 시 MC를 교체하겠다’는 TV 편성위원회 합의와 관련해 약속이 이행되지 않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MC 선정은 TV본부장 권한 밖의 일로 이미 신임투표 도중 면직된 장성환 전 TV본부장이 월권을 한 것이라는 무책임한 주장을 펼치며 책임을 회피하기에 급급했다. 

         

      우리의 입장은 분명하다. TV편성위원회에서 MC를 교체하겠다는 TV본부장의 약속은 녹취록의 형태로 제작 책임자와 실무자 측 대표가 서명한 만큼, ‘회의의 결정사항은 문서로 만들어 양측 대표가 서명하며, 그 즉시 효력이 발휘한다’는 TV본부 편성위원회 운영세칙 제5조에 따라 프로그램 부분 조정 이후에도 MC 교체가 되지 않는 현재의 상황은 명백한 편성규약 위반이라는 점이다. 

         

      또한 편성규약에 의거해 설립된 부문별 편성위원회 가운데 하나인 TV 편성위원회에 참석한 제작 책임자측 대표의 약속도 휴짓조각처럼 버려지는 현 상황은 다른 부문별 편성위원회나 공방위의 합의도 지키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상 사측의 공정방송 관련 제도의 무력화 시도에 다름 아니라고 간주한다. 

         

      아울러 이번 공방위는 정례공방위는 매월 셋째주 금요일에 열린다는 단협에 따라 지난주 금요일에 열렸지만, 사측 대표인 부사장의 저녁 개인 약속을 이유로 정회 뒤 오늘 속개됐다. 그런데 오늘 또 보도 부문 책임자인 보도본부장이 개인 약속을 이유로 공방위에 불참했고, 노측이 데일리뉴스 보도 안건이 3개나 상정된 만큼 보도국장의 출석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납득하기 힘든 이유를 들어 받아들이지 않았다. 

         

      우리는 이런 일련의 상황이 공정방송위와 편성규약을 무력화시키려는 사측의 의도에서 기인했다고 보고, 그 배후에 길환영 사장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 우리는 지난해 12월 ‘수신료 인상을 위한 긴급 기자회견’에서 길환영 사장이 “TV 편성 위원회와 공정방송위원회 등 제도적 장치들이 잘 작동되고 있다”고 한 말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 길 사장의 발언이 얼마나 허황된 거짓말이었는지를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민들에게 알려갈 것이며, 편성규약 위반으로 인해 앞으로 벌어질 모든 사태의 책임은 길 사장에게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 

         

         

    2014. 1. 20.

    K B 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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