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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대성명서 ▣ (성명) 더이상 징계로 직원을 압박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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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33회   작성일Date 22-09-1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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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이상 징계로 직원을 압박하지 말라

     

      앞선 KBS노동조합 성명서 “길사장에게 인사원칙은 있는가?”에서도 밝힌 바가 또한번 증명되었다. 직원들의 방송사고에 강력 대응하라고 한 길사장의 통치이념이 그대로 반영된 것인가. <TV쇼 진품명품> 제작PD와 전MC에게 견책이라는 중징계가 떨어졌다. 

     

      ‘정당한 명령 불복종과 공사 명예 훼손’이라는 사측의 징계 명분은 어처구니없는 실소를 넘어 울컥하는 분노를 토하게 한다. 전무후무한 무원칙 배정으로 세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KBS를 난국에 빠뜨린 회사의 시스템에 메스를 가할 생각은 하지 않고, 정당치 못한 명령에 항거한 힘없는 직원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며 무거운 형량을 부과한 것이다. 결국 길환영의 실체는 이런 것이었는가. 힘있는 자에게 굴종하고, 힘없는 직원을 탄압하는 통치, 과거 무수한 고전에 등장하는 악덕 지배자의 전형 아닌가. 

     

      어린 시절 우리는 권선징악의 이야기를 보며 자랐다. 현실이 그렇지 못할 때가 많다는 것을 배우며 커오긴 했지만, 이건 도무지 경우가 아니지 않은가. 핵심은 가리고, 드러난 것만을 가지고 소위 ‘가오’를 세우기 위해 짜맞춘 더러운 각본이 아닌가.

     

      길환영사장과 김승종감사에게 요구한다. 

    사장은 당장, 경우에 맞지 않는 이번 징계를 철회하라.

    그리고 감사는 KBS의 명예를 실추시킨 <진품명품>사태의 전모를 밝히는 특감을 실시하라.

    힘없는 직원을 건드리지 말고, 보이지 않는 힘을 밝혀 그에 상응하는 징계를 가하라.

     

    교섭대표노조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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