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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대성명서 ▣[성명]교향악단 재단법인의 러시안룰렛식 평가제도를 단호히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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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05회   작성일Date 22-09-1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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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향악단 재단법인의 러시안룰렛식 평가제도를 단호히 거부한다

    - 해마다 자행될 해고놀음 교향악단을 망가뜨릴 것  

         

    사측이 평가내역조차 공개하지 않으며 부서평가를 개인평가에 반영하려고 시도하는 것과 동시에, KBS교향악단재단법인은 교향악단 조합원들에 대한 폭압적인 평가안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 오늘 재단이 단원평가에 대하여 일방적인 설명회를 개최하겠다는 것이다.

         

    매년 하위3% 해고가능 대상에 올라

     

    재단은 단원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2년간 평가결과를 합산하여 하위 3%에 해당하는 단원에게 개인실기평가 결과에 따라 해고가능한 독소평가조항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 2년 합산이라는 의미는 매년 평가결과에 따라 하위 3%가 해고가능 대상에 포함됨을 의미한다. KBS 어느 조직의 조합원도 이렇게 가혹한 평가의 잣대를 들이대는 곳은 없다. 

         

    사장이 모든 위원 임명, 해고과정에 단원 참여 배제

     

    재단측은 개인실기평가 불합격이 바로 해고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치는 과정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거의 형식적인 절차일 뿐이다. 실기평가를 위한 평가위원도 사장이 위촉하며, 단원인사위원회(사장 포함하여 5인 이상의 위원 구성)도 사장이 모든 위원을 임명한다. 단원들의 의사가 전혀 반영되지 않는 이러한 절차는 사실상 사측의 일방적인 해고조치라고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해고가 목적인 러시안룰렛식 평가 연주 수준 오히려 저하시킬 것

     

    어느 조직이든 평가는 필요하다. 평가의 목적이 단원들의 연주기량을 유지하고 발전하겠다는 것이고, 이에 대한 피평가자의 공감대가 있고 참여가 가능하다면 매우 건전한 평가가 진행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의 개인실기평가 제도는 매년 정기적으로 해고하겠다는 목적을 가진 제도이며 단원들의 공감이나 참여는 원천적으로 배제되어 있다. 매년 옆의 동료들이 잘려나가는 러시안룰렛식 평가제도는 하모니를 추구하는 오케스트라 연주 수준을 오히려 저하시킬 수밖에 없다. 

         

    조합은 이러한 평가제도를 일방적으로 강행할 경우 향후 도래되는 혼란의 책임이 전적으로 재단에 있으며, 조합은 언제든지 사생결단의 싸움을 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

         


    2014.3.27.

    교섭대표노조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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