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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대성명서 ▣<성명> 사장 ABU회장에 눈멀어, 파업도 안중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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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30회   작성일Date 22-09-1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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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 사장 ABU회장에 눈멀어, 파업도 안중에 없어

         

    KBS노동조합은 지난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방송독립 쟁취를 위해 총파업 투쟁을 벌였다. 정치권의 나팔수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모든 조합원들이 전면 제작거부를 선언하고 파업에 돌입하였다.

         

     그런데 우리의 총파업 투쟁을 비웃기라도 하듯 사장은 전홍구 부사장을 24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출장을 보냈다. 23일 중노위 조정안이 나오고 협상이 기로에 선 중차대한 시기에 어이없게도 전홍구 부사장은 출장을 떠났다.

         

     협상 실무의 대표자가 협상을 내팽개치고 자리를 비운 말도 안 되는 상황에 조합은 아연실색하였다. KBS 역사상 파업기간에 협상 실무대표자인 부사장이 협상을 팽개치고 조합을 이렇게 우롱한 적이 있었던가. 길환영 사장의 노사 인식수준이 이 정도 밖에 되지 않는 것에 조합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행여 KBS의 명운이 걸린 중대한 사업상의 출장과 같은 불요불급한 사정이 있었는지 알아본 결과, 조합은 전 부사장의 중국 출장 이유를 듣고 말문이 막혔다. 전 부사장은 중국 CCTV에 로비를 하러 간 것이라고 한다. 사장이 ABU회장을 노리고 있으며 ABU에서 영향력이 큰 중국 CCTV에 로비를 위해 갔다고 한다.

         

     길 사장이 ABU 회장에 눈이 멀어 회사일도 팽개치고 노조가 파업을 벌이고 있는 엄중한 시기에 부사장을 중국 출장을 보낸 것이다. 욕심에 눈이 멀면 사리분별을 못한다고 했던가. 사장의 상황 판단력이 이 정도라면 어찌 KBS의 경영책임을 맡기고 KBS의 미래를 맡길 수 있단 말인가.

         

     KBS노동조합과 계열사 노조는 어제(10/1) 연대 총파업을 결의하였다. 11월말에 연대 8개 노조 4000여명의 조합원이 KBS 지배구조를 개선과 무능경영을 심판하기 위해 사상 최초 연대총파업에 돌입하기로 선언하였다. 길 사장과 경영진이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면 정신 번쩍 들게 만들어 주겠다. 사장이 자신의 자리 욕심에 눈이 멀어 회사와 조합을 무시하고 능멸한다면 가차없이 그 대가를 치르게 해 줄 것이다. 

         

     KBS노동조합은 길 사장에게 엄중히 경고한다. 사장이 지금과 같은 인식수준을 보이고 무능경영을 계속한다면 수신료현실화를 포함해 어떤 것도 돌파할 수 없을 것이다. 비상경영체제 운운하며 조합원들에게 위기와 불안감을 조장 하지 말고 사장과 경영진부터 사리사욕을 버리고 경영의 기본으로 돌아가 제정신을 차리기 바란다.

         

    KBS노동조합 쟁의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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