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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대성명서 ▣(성명) 긴급 공방위 결렬,,사장은 보도국장을 해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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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40회   작성일Date 22-09-1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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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 긴급 공방위 결렬,,사장은 보도국장을 해임하라!!

         

      지난달 30일 KBS 뉴스9 첫 머리를 장식한 ‘채동욱 전 검찰총장 관련 가정부 폭로‘ 보도와 관련한 긴급 공정방송위원회(이하 공방위)가 결국 결렬됐다. 

      노동조합은 이번 ‘TV조선 뉴스 베끼기’ 사태를 KBS 뉴스의 마지막 자존심이 무너지고, 정권 사수방송으로 전락한 전대미문의 뉴스편집 사건으로 규정했다. 이는 길환영 사장 체제 출범이후 끊임없이 계속된 노골적 정권 옹호 내지 사수 방송의 일환이었으며, 그 핵심에 보도국장이 있기 때문에 이번 공방위에서 그에 대한 해임을 공식 요구했다. 

         

        하지만 사측은 이번 TV조선 뉴스 베끼기에 대해 뉴스로써의 가치가 있어 편집에 반영했을 뿐이라며 노동조합의 해임요구를 거절함으로써 공방위 회의는 결렬되고 말았다.

        노동조합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단협 제 23조에 의거, 공방위가 규정하는 ‘주요사안’이라고 판단하고 차기 공방위를 사장-위원장으로 격상해 보도국장 해임 등 이 문제를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사측이 주장하는 뉴스 가치와 관련된 문제가 결코 아님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해 둔다. 당일 9시 뉴스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이 있음을 기정사실화하고 팩트에 대한 자체의 확인과정도 거치지 않은 채 TV조선 뉴스를 재방송에 가까운 수준으로 방송했다. KBS가 특종한 내용도 아니고 개인 사생활이 아닌 정치적으로도 민감한 사안을 사실 확인작업도 없이 전적으로 인용해 보도한 적이 그동안 있었는가? 

         

        그동안 이번 사건과 관련해 양대 노조에서 성명서 등을 통해 문제의 심각성을 한 목소리로 지적했고, 기자협회는 비상총회까지 여는 등 전례없는 기자들의 공분속에 노동조합은 김시곤 국장 체제를 더 이상 유지하면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러나 사측은 공방위 회의 내내 뉴스 가치를 운운하며 인용 보도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재발 방지 약속은 물론 그 흔한 유감 표명조차 하지 않은 뻔뻔함을 보여 노측을 아연실색하게 했다.

         

        길환영 사장께 다시 한 번 요구한다. 차기 공방위 회의 때 반드시 출석해 편파, 불통의 화신인 보도국장 해임을 결정하라. 노동조합은 KBS뉴스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봤기에 더 이상은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천명해둔다.

         

    2013. 10. 21

    K B 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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