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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대성명서 ▣ [성명] 길사장은 이제 결단을 내려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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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89회   작성일Date 22-09-1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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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사장은 이제 결단을 내려야 할 때다!!

      -보도본부 수뇌부 인사조치하라!!

      -국장평가제 이달말까지 시행하라!!

     


    최근 KBS 뉴스가 공정성 여부를 놓고 안팎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들이 국정원 사건과 관련해 공정방송을 잇따라 요구하고 있고 지난주엔 민주당에서 17명의 항의단이 몰려오기도 했다. 여기에 KBS 보도의 당사자인 기자협회 등도 최근 우리 뉴스에 일부 문제가 있었다며 공정한 방송을 촉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노동조합은 이같은 불공정 시비의 중심에 김시곤 보도국장 등 보도본부 수뇌부들이 있다고 본다. 먼저 최근 정치 현안과 관련해 여야 간 보도의 균형을 잃음으로써 뉴스의 불공정 시비를 자초했다는 것이다. 정권에 유리한 이슈는 키우고 반대로 야권의 주장은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뉴스에서 빠지거나 뒷부분으로 밀린 경우가 많았다. 또 최근의 국정원 선거 개입과 NLL 대화록 공개 등 민감한 정치현안 문제에 대해서는 심층 취재와 분석을 통한 정확한 사실전달보다는 정치권 정쟁이나 공방이라는 프레임으로 끌고감으로써 야권으로부터 불필요한 오해를 낳았다. 이러한 현안의 연장선에 있었던 촛불집회에 대해선 한동안 침묵으로 일관함으로써 KBS 뉴스는 최소한의 기계적 균형도 지키지 않은 불공정한 방송으로 매도되기에까지 이르렀다. 급기야 지난주엔 민주당에서 KBS를 직접 항의방문하는 지경에 까지 왔다. 노동조합은 이와 관련해 방송의 정치적 독립이 훼손됐다는 우려와 함께 KBS 뉴스를 묵묵히 지켜온 보도본부 기자들의 자존심에도 큰 상처를 줬다는 점에서 보도본부 수뇌부들이 그동안 뭘 했느냐고 묻지 않을 수 없다. 

     


    현 보도국장 체제이후 뉴스 경쟁력 약화도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사고 보도에서 그동안 대형 재난과 사고에 강점을 보여왔던 KBS 뉴스는 단독 뉴스가 거의 없다시피 했고, 시청률도 평소와 차이가 나지 않았다. 지난 봄 프로그램 개편에서 대부분 기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간대 이동을 수용했던 “뉴스라인”은 현재 시청률이 반토막 이하로 떨어진 상태다. 노동조합은 더 이상 현 보도국장 체제로는 공정성 확보는 물론 뉴스 경쟁력 유지는 더더욱 어렵다고 본다. 노동조합은 요구한다. 길환영 사장은 즉시 보도국장을 인사조치하라.

     


    그리고 현재 노동조합과 진행중인 국장평가제 시행여부에 대한 결단을 내려라. 노동조합은 이미 객관성 운운하며 외부평가를 포함시키고자 한 사측의 평가안을 거부한 바 있으며, 프로그램 제작자들이 직접 해당국장들의 제작자율성과 공정성에 대한 의지를 평가할 수 있는 조합안을 전달한 바 있다. 길 사장은 이달말까지 조합안에 대한 수용 여부에 대해 답을 하라. 

     


    길 사장에게 다시 한 번 촉구한다.

    - 불공정 시비를 자초한 보도국장을 즉시 인사조치하라!

    - 국장평가제를 이달말까지 시행하라!

     

     


    2013년 8월 14일

     

    KBS 노동조합 공정방송사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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