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KBS 노동조합
노동조합 가입서 익명게시판
  • 성명서
  • 성명서

    성명서

    14대성명서 ▣ [성명] KBS 초유의 공정방송 침해 행위,비서실장 교체하라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12회   작성일Date 22-09-19 14:39

    본문

    “KBS 초유의 공정방송 침해 행위,비서실장 교체하라“

     


    KBS 초유의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 지난 21일 안전관리실 직원이 보도본부를 찾아와 전날 KBS에서 특종 보도한 국정원 관련 기사를 삭제해 달라는 요구를 한 것이다. 노동조합 확인 결과 안전관리실 직원은 사장 비서실 모 팀장으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지시받고 해당 당일 보도본부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삭제를 요구한 기사는 전날 9시 뉴스에 단독 보도된 국정원 관련 내용으로 국정원 댓글 작업에 국정원 내부 파트 12군데가 동원됐다는 내용이었다. 결국 이 기사는 당일 담당국장인 디지털 뉴스국장이 삭제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리해보면 사장 비서실 직원이 공적 컨텐츠인 KBS 보도기사를 안전관리실 직원을 통해 삭제시키려는 의도가 분명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비서실은 사내 엘리베이터 모니터의 자막을 내리려고 했던 것이며, 이는 비서실 직원 개인적 판단 실수로 일어난 해프닝 정도라며 사안을 축소시키려 하고 있다.

     


    하지만 노동조합은 사측이 설명하는 것처럼 비서실 팀장 개인 차원에서 어떻게 이같은 일이 일어났는지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혹여 사장의 평소 생각과 의지가 이번 일에 반영된 것은 아닌가? 만약 비서실 직원 개인의 자의적 판단으로 이뤄졌다고 한다면 더욱 충격적이고 경악할 만한 일이다. 더구나 담당 업무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안전관리실의 도를 넘은 행위에 대해서는 차마 말문이 막힐 지경이다. KBS 조직이 어쩌다가 이지경까지 왔는지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미 야당과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이 일을 문제 삼으며 KBS의 공정성 의지 등에 대해 크게 질책하고 있다.

     


    길환영 사장은 반드시 답해야 할 것이다.

     

    비서실에서 안전관리실을 통해 해당 기사를 내리라고 한 경위와 안전관리실에서 직접 보도본부를 찾은 내막, 그리고 사장이 이 일에 직간접적으로 관여됐는지 여부를 반드시 밝혀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유 막론하고 이번 일이 KBS사상 초유의 공정방송 문란 행위인 만큼 사장 비서실장을 반드시 인사조치하라. 노동조합은 추후 사측의 행보를 유심히 지켜볼 것이다.

     

     


    2013. 8. 26

     

    KBS 노동조합 공정방송사수대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