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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대성명서 ▣ (성명)길 사장 이제 ‘불통의 화신’이 되려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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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35회   작성일Date 22-09-1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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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 사장 이제는 ‘불통의 화신’이 되려 하는가?

         

      수신료 문제와 학자금 등 일련의 상황에서 무책임한 자세로 일관해 오던 길환영 사장이 이제는 사내 게시판을 통한 사내 언로 차단에 나서고 있다.

         

      사측은 최근 코비스 게시판 사용과 관련해 동일한 내용에 대한 중복 게시를 전면 금지하고, 게시 분류에 위배된 경우 게시판 이동 또는 삭제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내용의 ‘전자게시 관리지침’을 개정해 오는 17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특히 ’공사의 이익을 저해하거나 명예와 위신을 손상하는 내용‘,’ 사실과 다르거나 확인되지 않은 내용‘ 등 모두 12개에 이르는 게시금지 조항을 둬 이에 해당하는 경우 회사에서 마음대로 삭제할 수 있도록 했다.

         

      노동조합은 이와 관련해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표현의 자유를 심각히 제한하는 것으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 밝혀둔다.

         

      사측은 그동안 중복 게시 등으로 인해 게시 질서가 어지럽혀지고 이로 인해 직원들의 피로도가 높아 이번 지침을 개정,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지만, 이로 인한 명백한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확대 해석에 지나지 않는다.

         

      노동조합은 사측의 이같은 조치는 노동조합 등으로부터 나오는 회사에 대한 부정적 의견 등을 사전에 미리 차단시키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것으로 사내의 언로를 차단해 사장의 입맛대로 독단적인 경영을 하겠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길사장은 취임이후 입만 열면 사내 원활한 소통을 강조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무수히 경험한대로 인사, 프로그램 개편, 수신료 문제 등 현안 관련 문제에서 자신만의 철옹성 같은 불통 이미지를 보여줌으로써 ‘말따로 행동따로’의 전형을 보여줬다.

         

      이제는 직원들의 건전한 언로까지 막겠다고 하니 최악의 ‘불통의 화신’으로 변신하려는 길 사장에게 노동조합은 투쟁으로 마지막까지 답하고자 한다.

         

    2013. 10. 2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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