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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성명서 [KBS노동조합성명서]‘접대 골프’ 감사, 차라리 개콘 ‘애정남’에게 맡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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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15회   작성일Date 22-09-1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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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접대 골프’ 감사, 차라리 개콘 ‘애정남’에게 맡겨라!

         

    어제(9/26) 감사실은 이번 ‘접대 골프’ 건에 대해 직원 외의 임원에게 인사조치 등을 건의할 수 없다는 감사 결과를 내놓았다. 또 본부장 등 보도본부 간부들이 기업체와 만난 것은 그 시기 등이 오해를 살 수 있는 등 부적절한 부분이 있어 경고 처분 등을 사측에 통보하지만, 공식적 업무연장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접대받은 게 아니고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노동조합은 감사결과에 대해 심히 우려할 수 밖에 없다.

         

    첫째, 해당 기업체에게 감사 차원에서 접대를 하려고 했는데 돈을 안낸 것과 그 시기선택이 오해를 살 수 있는 등 실수를 했으나, 결과적으로 업무연장으로 본다는 것은 KBS 구성원의 보편적 정서와는 거리가 있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KBS의 구성원은 윤리강령을 모두 자의적으로 해석하면 되는 것인가? 광고국 직원이 아니더라도 KBS에 광고협찬을 도와준 업체는 언제든 만나서 골프를 하고 포괄적 업무를 했다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 경계가 무엇인가. 개그콘서트의 ‘애정남’을 데려와서 판단해야하는 것인가! 어디까지가 업무이고 어디까지가 접대란 말인가.

         

    둘째, 본부장에 대해선 직원이 아니므로 취업규칙의 제재를 받지 않아 감사처분상 사장이 경고하는 수준을 제안한 것과 본부장 이하 간부들은 인사위원회 없이 부사장이 서면 경고하는 것으로 마무리하는 것 역시 지나친 배려의 의심을 살 만하다. 

    본부장에겐 제재를 요구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다양한 방법으로 사장이 징계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보도국 간부들 또한  ‘행사참석’에 대해 얼마든지 시정요구를 할 수 있는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자들이 아닌가. 본부장을 따라가면 인사위원회 징계없이 경고처분으로 대충 마무리되는가?

         

    이번의 실망스러운 감사결과는 결국 사장에게 공을 넘긴 것으로 보인다. 

    KBS가 앞뒤 꼭꼭 막힌 소시지처럼 계속 귀를 막고 비판의 목소리를 외면한다면 어떻게 국민에게 신뢰를 기대할 것인가? 이렇게 공영방송 간부들의 윤리적 무감각을 용인하고서 수신료현실화를 추진하는 사측의 진정성을 믿겠는가? 

    또한, ‘접대 골프’ 해명에 대해 계속 말바꾸기 거짓말하는 본부장에 대해

    ,‘도청의혹’이 없다고 하면 어떻게 국민들이 믿겠는가!


         

    9월 27일

         

    KBS 노 동 조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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