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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대성명서 ▣ 사장은 불통인사 밀실인사를 멈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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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37회   작성일Date 22-09-1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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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장은 불통인사 밀실인사를 멈추라

      

    길환영 사장은 12월 27일 임원급 인사를 시작으로 국장급에 이어 오늘 부장급까지 취임 후 첫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26일 사장의 부사장 임명동의안이 부결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은 후, 부사장이 공석임에도 전격적으로 인사를 단행했다. KBS노동조합은 길환영 사장의 일련의 인사를 지켜보면서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

      

    부사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사장의 독선적인 인사결정은 사장 스스로 모든 권력을 휘어잡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다. 집행기관과의 소통을 통한 의사결정이 이루어져야 하고 아래로의 권한 위임을 통해 민주적인 의사결정구조를 만들어야 함에도 사장은 누구와도 소통하지 않는 인사결정을 내렸다. 이는 사장이 모든 권력을 틀어쥐고 독재경영을 하겠다고 선포한 것이라 판단한다.

      

    또한 사장의 인사철학이 무엇인지 그리고 인사 검증시스템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본부장들을 비롯한 이번에 발탁된 인물들에 대해서도 벌써부터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다. 모 센터장의 경우, 콘텐츠 사업에 대한 업무 경험도 전문성도 없으며 게다가 방송협회 사무총장으로 재직 시 부적절한 출장비 집행으로 감사 지적까지 받은 적이 있다. 이런 문제의 인물을 발탁하는 것이 진정 실력위주의 전문성을 갖춘 인사란 말인가? 모 국장의 경우도 출연자로부터 접대 및 향응을 받은 대가로 2005년 11월에 감봉 6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진정으로 인사검증시스템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사장은 취임사에서 탕평인사와 실력위주의 발탁인사를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시쳇말로 취임사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그 약속은 헛말이 되어 버렸다. 첫 인사를 단행한 결과를 보면 과연 그 약속이 지켜졌다고 누가 믿을 수 있겠는가? 

      

    KBS노동조합은 진정어린 마음으로 사장에게 충언을 하고자 한다. 사장이 약속한 탕평인사와 대통합은 철저한 인사검증을 통해 이루어져야 하고 KBS 구성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객관적이고 상식적인 인사를 통해 성취될 수 있는 것이다. 사장은 더 이상 불통인사를 멈추고 인사검증시스템을 개선하라. 다시 한번 부사장임명동의안 부결이라는 사태를 막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2012.12.31.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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