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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대성명서 ▣ (성명)신임 방통위원장 지명자, 방송 공공성 훼손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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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12회   작성일Date 22-09-1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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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임 방통위원장 지명자, 방송 공공성 훼손이 우려된다!!

     

     결국 우려가 또다시 현실화됐다. 박근혜 정부는 장관급인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친박계 중진의원 출신의 이경재 전 새누리당 의원을 지명했다. 이 지명자가 누구인가? KBS 노동조합은 4선 원로인 이 지명자가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임을 중시하고 향후 방통위의 정치적 독립성과 중립성 훼손을 크게 우려하는 바이다. 

     

    우리는 이명박 정부때의 최시중 방통위 위원장 재임기간 어떻게 방송의 독립성이 훼손됐고, 정권의 힘에 공영방송이 어떻게 휘둘렸는 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공영방송 KBS를 정권의 입맛에 맛는 방송으로 추락시켰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 편파, 왜곡보도를 일삼는 등 그의 언론 장악 행각은 일일이 나열하기조차 힘들다. 최근 정부조직법 개편안 협상에서도 최대 쟁점이 바로 방송의 공정성 부분이었다. 그런 와중에 박근혜 정부는 자신의 최측근인 인물을 방송,통신 분야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리인 방통위 위원장에 앉혔다. 

     

    노동조합은 친박계 중진 인물의 방통위원장 지명에 대해 공영방송 KBS를 장악하려는 불순한 의도이자, 방송의 공공성의 훼손이 되풀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신문기자 출신의 이 지명자는 방송에 대한 전문성은 고사하고, 18대 국회에서 문방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미디어법 강행 처리에 앞장섰고 신문의 방송진출을 허용해야 한다고 조언한 인물로 알려지고 있다. 박근혜 정부의 임명직 가운데 최고령자임을 감안할 때 갈수록 새로워지고 복잡해지는 방송통신 환경에 어떻게 대처하고 거대한 방송계의 흐름을 주도할 지 걱정스런 부분이다. 

     

    노동조합은 측근 인사를 통한 방송 장악 음모에 단호히 대처할 것을 박근혜 정부에 경고한다. 우리는 지난 정부때의 교훈을 거울삼아 방송의 공공성과 중립성을 어떻게 지켜나가야 할 지 알고 있으며, 정권의 방송 장악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걸고 투쟁할 준비가 되어 있다. 

     

    아울러 대선 당시 공약사항인 방송의 공공성과 독립성 확보를 위한 지배구조 개선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한다. 앞으로 박근혜 정부의 공영 방송 정책과 그에 따른 행보를 똑똑히 지켜볼 것이다.

     

    2013. 3. 25

    K B 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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