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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대성명서 ◆ [위원장 서신] 사장 퇴진은 문제해결의 전제이자 출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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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80회   작성일Date 23-06-2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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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원장 서신)

    사장 퇴진은 문제해결의 전제이자 출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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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신료 분리 징수 추진으로 우리의 생존이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김의철 사장은 어이없게도 이 난국을 타개하기는커녕 더욱 악화시켜 회생의 가능성을 차단시키고 있습니다. 

     

    무능한 사장이 공영방송을 얼마나 망치고 생명줄까지 끊으려하는지 보여주는 역사적인 사례가 된 것입니다. 

     

    KBS는 무능경영의 결과, 궤멸적인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 실적은 당기손익 425억 원 적자를 기록했는데, 광고 수입이 목표 626억 원 대비 230억 원 미달했다. 전년 대비 283억 원이 줄어든 수준입니다. 

     

    특히 KBS 광고점유율의 지속적인 하락은 매우 절망적입니다.

    MBC 31.3%, SBS 32.2%인 데 비해 KBS는 20.9%로 전년 대비 1.2% 하락했습니다.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 1분기 방송제작비 집행을 전년 대비 83억 원 줄였는데 제작비를 줄이니 콘텐츠의 질과 경쟁력이 떨어지고 광고 수입도 줄어드는 구조적 악순환이 벌어져 이제 한계에 봉착하고 있는 겁니다. 

     

    이런 게 한두해도 아니고 수년동안 지속적으로 악화하고 있는 재정상태가 정상일리 없습니다. 

     

    아무런 대안없이 전국 곳곳에 부동산을 팔아 적자를 메우고 이렇다할 먹거리를 확보해놓지 않은 결과 수신료에 더욱 목매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수년동안 징후가 있었지만 전혀 준비하지 않고 언 발에 오줌누기식으로 버틴 양승동-김의철 경영진은 편파왜곡 방송으로 잃어버린 민심을 계속해 외면하다 결국 철퇴를 맞았습니다. 

     

    수신료분리징수 절차가 개시된 겁니다. 

     

    김종민 현 KBS이사는 이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지난 1년 8개월 동안 KBS이사로서 지켜본 KBS는 근본적인 대수술 없이는 회생 불능 상태의 중환자 모습이다. 민노총 소속 언론노조가 장악한 가운데 정파적 이념적 편향성을 선전하는 정치적 도구로 전락해 버렸다. 

    현재의 성재호 보도국장까지 3회 연속 KBS 언론노조위원장 출신이 보도국장을 맡고 있는 게 그 증거다. 

    이사회 때마다 주진우 같은 불공정하고 편파적인 진행자와 패널구성에 대해 문제를 지적했지만, ‘방송의 독립성과 제작의 자율성’을 내세우며 무시했다" 

     

    KBS노동조합은 수신료분리징수 위기를 수년전부터 포착하고 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사측에 대한 비판과 해결 촉구를 번갈아 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한번도 수용한 적이 없습니다.

     

    김의철 사장 퇴진 목소리는 갑자기 나온 것이 아닙니다. 

    모든 해결책이 이미 때를 놓쳐 무용지물이 되었고 김의철 사장의 퇴진만이 사태해결의 시작점이 될 수밖에 없기에 KBS노동조합은 사장 퇴진을 외치고 있는 겁니다. 

     

    우리의 소중한 일터 KBS를 살릴 수만 있다면 일단 그 시작점에 빨리 도착해야하지 않을까요? 

     

    조합원이 아니라도 좋습니다.

    고달프고 힘든 길이 될지라도 생존을 위한 길이라면 함께 합시다. 

    우선 사장 퇴진을 함께 외칩시다!

     

     

    2023년 6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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