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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대성명서 ◆ 노동자 탄압 꼼수 감사로 김의철 무능경영이 가려질 것 같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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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03회   작성일Date 23-05-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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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자 탄압 꼼수 감사로 

    김의철 무능경영이 가려질 것 같은가?

     

     

    최근 사내 감사실이 뜬금없이 노동자 수백 명을 대상으로 무차별 압박 감사를 자행하고 있다.

    감사실은 휴가 부적정 사용을 핑계로 복무 관련 특별감사를 한다며 5년치 건강검진 공가와 자녀돌봄휴가에 대한 조사에 나선 것이다. 

     

    감사실은 ‘건강 검진 공가를 내고 건강 검진한 게 확인이 안된다’, ‘자녀돌봄 휴가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며 이를 소명하라는 서류를 보내고 반복적인 개별 연락을 하고 있다. 

     

    문제는 충분히 감사를 받는 노동자에게 전후관계를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며 조사를 할 수도 있는데 막무가내식이라는 것이다. 

     

    한 노동자는 회사가 정한 건강검진 병원 가운데 한 곳에서 몇 달 전 예약을 하고 명백히 공가 신청을 한 날 검진을 받았다. 건강 검진 결과 보고서에도 검진일자가 표시될 정도였다.

     

    그럼에도 감사실은 해당 노동자에게 종합 검진을 한 것이 확인이 안된다며 공가 부적정 사유를 인정할 것인가 안 할 것인가를 답하라고 하고 소명하라고 코비스 메일을 보냈다고 한다. 

      

    자녀 돌봄 휴가 사용건과 관련해서는 노동자가 교사와 학부모와의 상담으로 휴가를 썼고 해당 날짜에 상담이 이뤄졌다는 확인서까지 제출했었지만 이미 3년전 일에 대한 추가 소명을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휴가를 부정사용한 것을 인정하고 휴가 공제에 동의하라는 문서를 보내고 있다고 한다. 

     

    당시 근무하던 교사들은 이미 퇴직한 상태라 더 이상 제시할 자료가 없다는 것을 호소하였지만 감사실은 추가 자료를 계속 요구하고 있다. 현업 시간에 전화까지 해 해당 노동자는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고 상당한 심리적 괴로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감사실의 이런 행위는 명백한 노동자 탄압이다. 

     

    건강 검진 받은 병원은 회사가 추천한 곳 가운데 하나이다. 따라서 해당 병원에서 일괄적으로 자료를 받아서 비교했으면 됐을 것이다.

    다시 말해 회사 담당부서가 애초부터 검진을 받았는지 결과를 받을 생각도 안 하고 시스템도 구축해 놓지 않았다는 건 데 담당 부서를 감사해서 징계해야 할 사안을 힘없는 노동자들에게 소명하라고 떠넘긴 꼴이다. 

     

    감사실이 해당 부서 업무를 먼저 감사했으면 될 일을 수많은 노동자들을 공가 부적정 사용자로 의심하고 소명하라고 한 게 이번 사태의 핵심이다. 회사가 직원을 보는 신뢰의 정도가 얼마나 낮은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감사를 이렇게 어처구니없게 진행하게 된 감사실을 오히려 감사해야 할 사안이다. 

     

    이번 무차별 압박 감사는 무능경영으로 수신료 분리징수 대위기를 부른 김의철 경영진이 자신의 책임을 노동자 탄압으로 덮으려는 수작이라는 게 KBS노동조합의 판단이다. 

     

    우리는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노동자 탄압 꼼수 감사로 김의철 무능경영의 죄가 가려질 것 같은가?

    곳곳에서 감사실이 자행하는 노동자 탄압 부당노동행위가 감지되고 있다. 

    KBS노동조합은 부당 사례를 샅샅이 찾아내어 노동부 고발과 함께 김의철 사장, 박찬욱 감사의 퇴진을 강하게 요구할 것이다.

     

    2023년 5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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