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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성명서 ▣ 새 이사회는 총체적 부조리극, 이길영 감사의 KBS 이사 선임 철회하라![KBS노동조합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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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25회   작성일Date 22-09-1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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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서>

    새 이사회는 총체적 부조리극,

    이길영 감사의 KBS 이사 선임 철회하라! 


    경악스럽다. 

    시쳇말로 ‘뿅 망치로 두더지 잡기 게임’ 같았던 KBS 이사 선임과정에서 게임 종료를 앞두고 극적으로 머리를 내밀어 살아난 후보, 바로 이길영 현 KBS 감사다. 이길영 감사는 이미 감사 후보시절부터 부적격 논란의

    당사자였을 뿐 만 아니라 무엇보다 정치적 편향성을 분명히 했던 공영방송 감사가 공영방송의 이사로 연이어 자리를 갈아탄 것은 부끄럽고 참담하다. 또한 이번에 최총 추천된 이사들의 전체 면모 또한 여러 이유로 KBS에 어두운 먹구름을 몰고 올 것이 분명하다.

      

    첫째, 이길영 현 감사의 왜곡되고 편협한 공영방송 철학이다. 그는 5공시절 보도국장 출신으로 그 시대를 구가했던 방송인이고 감사로 재직한 작년 ‘정일성 다큐’ 관련해서 왈가왈부 의견을 표했다는 논란이 있는가 하면 과거 한방진흥원장 재직시 부적절한 청탁을 했던 자가 과연 어떤 도덕적 명분을 갖고 이사직(사실상 여당 몫의 이사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을 수행할지 의심스럽다. 이길영 감사는 구성원의 뜻을 헤아려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

      

    둘째, 노동조합이 줄곧 주장해왔던 전문성과 지역대표성을 담보할 인물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언감생심, 노동계 인사는 말할 것도 없다. 사실상 여야 모두 공영방송의 정치/자본 독립을 위해서 공동노력하기 보다는 소위 ‘싸움꾼’들을 전면에 배치했고 새 이사회는 현 이사회 못지 않게 또 하나의 원외 여야국회가 될 공산이 크다. 

      

    셋째, KBS 출신들의 약진(?)이다. 절반에 가까운 무려 5명이 KBS 출신이라는 것은 해외 공영방송사가 아예 자사출신이 없는 것과 비교해도 유례가 없는 일이다. KBS이사회가 다양한 계층을 대표하고 소수자와 약자를 대변하는 전문가로 채워져야 한다는 당위를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으며, 이는 노동조합이 줄곧 주장해온 방송법 개정 취지를 깡그리 무시하는 무뇌아적 반동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19대 여야 국회에서 KBS 이사회 구성과 의결 방식에 대해 폭넓게 이뤄지고 있는 마당에 현재 방통위에서 추천하는 이사들의 면면은 그 시대적 요구를 정면으로 위배하고 있다는 점을 청와대는 직시해야 한다.

    당장 이길영 감사를 비롯한 KBS 이사 후보자들에 대해 즉각 재검토

    하라!

      

    2012. 7. 30.

      

    K B S 노 동 조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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