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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성명서 ▣ 교향악단 직제개편, 사측은 결코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KBS 노동조합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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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04회   작성일Date 22-09-1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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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향악단 직제개편, 사측은 결코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오늘(17일) 김인규 사장은 경영회의를 열어 직제규정에 나와 있는 교향악단 부분을 삭제했다. 이는 명백한 단체협약 위반이다. 교향악단 폐지에 관한 조직개편은 단체협약 제32조 제5항에 따라 조합과 사전협의해야 할 주요 사안이다. 단체협약을 지키라고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측이 사전협의 없이 이를 강행하는 것은 조합의 존재를 철저히 무시한 것이다.

     

    단협만이 아니다. 노사합의서도 지키지 않았다. 김인규 사장은 ‘인위적인 인력감축을 통한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다’라고 노사합의 했다. 불가피한 인력감축의 경우에도 노사간 충분한 협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했다. 아웃소싱은 노사간 가장 중요한 문제다. 지난 5월 조합은 교향악단 아웃소싱과 관련해 사장과 위원장이 만나는 협의체를 제안했다. 하지만 김인규 사장은 나오기를 회피했다. 실무자급을 보내겠다며 조합을 철저히 무시했다. 이사회에서 교향악단 아웃소싱 결정이 난 뒤에야 김인규 사장은 조합에 사전 협의가 없었음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이야말로 조합을 유린한 것이 아니고 뭐겠는가?

     

    사측은 조합에 교향악단 법인화가 아웃소싱도 아니고 비용절감도 아니라고 끝까지 주장했다. 하지만 이사회에는 아웃소싱에 해당하고, 법인화 후 2차년도부터 지원금은 축소하고 4차년도까지 축소된 지원금은 확정사항이라고 보고했다.

     

    이 뿐 아니다. 사측은 조합과 홍보자료에 교향악단 아웃소싱이 결코 구조조정이 아니라고 했다. 그러나 이사회에 보고할 때는 ‘법인으로 넘긴 뒤에 신임 음악감독 주도로 교향악단 인적쇄신 및 정비를 하겠다’며 ‘교향악단 인적쇄신이 아웃소싱 목적 중의 하나’라고 했다. 

     

    구조조정의 직접적 증거가 바로 박인건 사장 임명이다. 명망있는 교향악단 사장을 임명하겠다고 그토록 외치더니 구조조정 전문가를 임명한 것이다. 박인건은 경기도 문화의전당 사장이 되자마자 예술단체 41명을 해고한 인물이다. 박인건은 도덕성과도 거리가 멀다. 문화의전당 직원을 6번 특별채용 했는데 과정이 의혹투성이다. 오죽했으면 경기도의회 C의원이 박인건의 특별채용을 놓고 “어느 특정인에게 특혜를 주기 위한 특채일 뿐이다”라고 했겠는가? 무엇보다 박인건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관장을 맡은 지 10개월 만에 세종문화회관 사장에 몰래 공모한 사람이다. 이로 인해 인천시 언론매체와 시민단체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아 올해 2월 중도 사퇴한 사람이다. 이렇듯 하자 많은 박인건을 KBS교향악단 사장으로 임명된 것은 김인규 사장이 뒤를 봐 준 결과다. 그렇지 않고서 어떻게 사장이 될 수 있겠는가? 

     

    사측은 이제 더 이상 말장난을 삼가라! 사측은 단협도, 노사합의도 지키지 않았다. 신의성실의 원칙을 저버렸다. 조합을 철저히 무시했다. 김인규 사장이 노사관계 파행을 원한다면 조합은 투쟁으로 대응해 줄 것이다. 이로 인한 모든 책임은 사측에 있음을 분명히 경고한다.

      

    2012. 8. 17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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