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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성명서 [KBS노동조합성명서] 저열한 아웃소싱 시도를 즉각 중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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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03회   작성일Date 22-09-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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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열한 아웃소싱 시도를 즉각 중지하라! [성명서]


         

    오늘(25일) 예정인 정기 이사회에서 KBS교향악단의 소위 ‘법인화’방안이 보고될 예정이라 한다. 여 야 추천 이사들이 사상 최초(?)로 합의해 추진한다는 일이 겨우 조합원의 아웃소싱 시도라는 것에 조합은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

         

    애초에 교향악단 사태를 일으킨 근본 원인은 사측에 있다. 드미트리 키타옌코 이후 수년간 공석이었던 상임지휘자, 단원수가 충분하지 못해 대편성 교향악을 연주할 때마다 객원연주자를 수없이 초빙해야만 했던 사측의 무관심은 일단 논외로 치더라도 최근 일련의 사측 행동들은 그 도를 넘었다.

         

    문제의 시작은 교향악단의 연주거부로 인한 징계였다. 연주회 당일 교향악단이 4시간정도 사전연습과 연주를 거부했다가 복귀했다. 예를 들어 일반 부서에서 행사가 있는 날 부서원들이 부서장과 마찰이 있어 4시간정도 근무지를 이탈했다가 화해해 복귀했고 행사는 잘 치러졌다고 생각해보자. 정상적인 부서라면 구두주의정도로 끝날 일이고 정말 심하게 징계가 내려졌다 하더라도 시말서 정도였을 것이다. 그러나 교향악단에게는 6개월 정직처분이 내려졌다. 이것이 과연 합당한 징계라고 생각하는가? 

         

    교향악단의 모든 행위가 전적으로 옳았다고 볼 수 없다한들 일부 직원의 부적절한 언행을 빌미로 1명의 단원을 해촉하고 교향악단 전체를 ‘법인화’라는 허울 좋은 아웃소싱의 늪으로 밀어 넣으려 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 이전 운전직 직원들처럼 교향악단이 아웃소싱 되고 나면 이후 힘없는 부서들이 차례차례 아웃소싱이 안 되리라는 보장이 과연 어디에 있는가! 당장 대부분의 핵심 인원이 자회사형태로 되어 있는 SBS의 인적구성을 생각해 보라. 하나의 아웃소싱을 방관하는 순간 KBS가 SBS꼴이 나지 말라는 보장이 없는 것이다.

         

    조합은 사측에 경고한다. 법인화의 ‘ㅂ’자도 꺼내지 말라. 사측이 법인화란 이름의 교향악단 아웃소싱을 시도하는 즉시 조합은 사측과 사생결단의 전면전을 시작할 것이다.

         

    2012. 04. 25.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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